권오찬
* 한줄평 : 떡을 판매하는 제주시 동네빵집
1. 빵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핫한 제주 빵집을 꼽아보라면 조천 오메기, 우도 땅콩 등 제주의 색을 입힌 도너츠점 <아베베베이커리>, 제주공항 한정 마음샌드를 판매하는 <파리바게트>, 대기가 심해 구하기 어렵다는 치즈케이크를 판매하는 <하멜>, 서울에서만큼이나 제주에서 인기 많은 <랜디스 도넛> 등이 언뜻 떠오른다.
2. 그러나 제주 공항에 도착한 빵순이들은 렌트카 네비게이션 첫번째 목적지로 제주시 삼도일동의 <행복밀>을 입력하는 걸 권한다.
3. 작은 동네 빵집이라 규모도 작고, 주차도 만만치 않지만 맛집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 망고플레이트 정신에 입각하여 기록을 남긴다.
4. 추천 아이템은 유기농 제주녹차가 들어간 <녹차맘모스>, 특이하게도 빵집에서 판매하는 <수제쑥팥떡>, 슈크림류가 들어간 <에끌레어>를 포함한 모든 빵, 마늘 냄새가 고소한 <마늘바게트>이다.
5. 특히나 녹차맘모스는 팥과 녹차크림, 버터 등의 레이어가 풍부한 식감을 주고, 빵의 겉은 달콤한 소보로가 감싸고 있는데 녹차 덕후가 아닌 내가 환장하고 먹을 정도로 맛있다.
6. 빵집에서 왜 떡을 팔까하는 호기심에 구입한 쑥떡도 아주 맛있다. 아침을 굶고 일찍 제주로 떠나온터라 운전하며 한입 베어물었는데 멈추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다.
#우선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