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98 퍼센트

[98퍼센트] 98퍼센트는 범계의 케이크 맛집이에요! 인테리어도 좋고 아늑하며 탁 트인 느낌이에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됩니당 :) 포장도 예뻐서 조각케이크 선물하기 추천해요! - 개인적인 입맛 🌱 사진에 있는 케이크 둘 다 치즈케이크에요! 저는 피스타치오는 조금 느끼하고 초코가 덜달고 맛있더라구요.

- 보기에도, 먹기에도, 머무르기에도 좋은 곳! 들어가자마자 사람이 많아서 당황, 기대했던 창밖의 경치가 계절 때문에 황량하기만 해 또 당황했지만 우선 자리가 있긴 하니 주문하기로 했어요ㅋㅋ 인스타로 봤을 땐 마카롱이 메인인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평범해 보이고 그닥 당기는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베스트라고 적혀 있는 에그타르트를 골랐어요. 음료는 시럽과 직접 담근 레몬청을 함께 사용해 제조하는 따뜻한 레몬티로!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카페 예쁘다며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메뉴 나와서 픽업하러 갔다가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놀랐습니다ㅠㅠ 아예 디저트 자체가 예쁜 건 봤어도 쇼케이스에서는 분명히 평범한 에그타르트였는데 나오면서 예뻐진 건 뭐죠? 게다가 카페인 피하려고 시킨 레몬티마저 존예ㅠㅠ 그래서 이 정도면 비주얼만으로 만족해야지 했는데 심지어 맛있더라고요! 에그타르트는 크림이 거의 푸딩처럼 호로록 먹을 수 있을 정도 부드러우면서 달큰해서 좋았고요. 레몬티는 따뜻하면서 달달한 게 쌀쌀한 날씨에 잘 맞아 더 맛있게 마셨어요. 근데 레몬 씨가 같이 있어서 오래 두면 쓴맛이 많이 올라오니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마시는 건 비추합니다. 전 카페에 좀 오래 있을 예정이었어서 일부러 조금 남겨 놓고 이따 마셔야지 했다가 쓴맛을 봐버렸어요... 의자가 불편하단 리뷰를 본 것 같은데 제가 앉은 자리는 편안했고요. 더 인상적이었던 건 코로나를 대비하여 신경 쓰시는 모습이었어요. 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이 나가면 테이블 청소하시면서 소독도 하시고, 환기도 자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용하는 사람 수에 비하면 비교적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