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칼국수
예전에 평이담백뼈칼국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독특하고 맛있다는 평이었는데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출장을 간 철원에 분점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점심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꽤나 많았고 주문은 모두 키오스크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혼밥러들을 위한 작은 테이블도 많이 갖추고 있더군요.
뼈칼국수 하나를 시키니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여러 칼국수를 접했지만 감자뼈로 국수를 한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발상의 전환이 이 집을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 같았습니다.
일단 등뼈는 2개가 들어있고, 계란지단과 파가 듬뿍들어있습니다.
등뼈는 따로 건져내 뜯어먹는데 맑게 끓인 등뼈는 전라도 광주에서 먹어보고 첨이었는데 나름 담백한 맛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국물은 뼈를 우려낸 국물로 구수함이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뼈를 발라먹는데 시간을 소비하다보니 면이 좀 불게 되는 단점이 있네요.
칼국수는 사골육수로 끓인 것들도 많은데 돼지등뼈로 끓인 국물에 어울어지는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했습니다. 나름의 맛으로 평가하면 나쁘진 않은데 차라리 소뼈로 우린 국물에 끓이는게 훨씨누좋은 조합인 듯 합니다.
하지만 나름 독특한 칼국수를 드셔보시고자 하면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문박사
갈비탕 + 뼈해장국
동경
- 뼈칼국수 (1.1): 큼지막한 뼈가 2개 들어있어서 양이 푸짐. 겉절이가 맛있음. 단점으로는 기름이 많고, 면이 풀어져 있음.
- 만두 (0.5): 5개. 시판용 만두인데 양념장이랑 파채를 곁들여 먹어서 맛있음.
Handsomeking
뼈칼국수 등뼈, 국물 밸런스가 정말 좋았어요. 만두도 맛있었구요. 같이 온 사람들 모두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한탄강 오신 김에 찾기 좋아요. 다만 어르신들은 다소 드시기 힘드실듯?
따뜻해
주말 고석정 인근 식당은 빈 자리 찾기가 어렵네요. 두부집, 어탕국수집 등등 다 꽉 차서 들어왔는데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뼈칼국수도 처음이고 양념 없이 하얀 뼈도 처음 먹어보네요. 슴슴한 사골국물 스타일의 칼국수에 큰 뼈 두 덩이와 노란 지단이 올라가 있는 게 되게 푸짐해 보였어요. 간은 잘 맞아서 후추만 조금 넣고 먹다가 마무리할 땐 양념장도 넣어서 먹었구요.
다만 뼈를 바르는 동안 면이 불어서 나중이 먹을 땐 수저로 퍼먹은 정도?만 살짝 걸렸는데 이건 개인차가 있을테니 패스합니다ㅋㅋ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들이 두루 있는 게 가족들과 오실 때 좋은 옵션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본점은 합정에 있으니 나중에 비빔칼국수를 먹으러 가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