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파도국수

무난.. 면도 국물도 평범해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굳이 찾아갈 맛은 아니네요. 양은 많은 편! 아 순대도 시켰는데 전 고기잡내는 잘못느껴서 괜찮았어요. 같이 간 일행은 잡내가 난다고 잘 안먹더라구요. 근데 계속 두부 냄새가 나는데 메뉴엔 두부가 없어서 너무 궁금했어요. 뭐였으려나?

보드라운 고기, 깊은 맛의 국물이 훌륭했던 고기국수. 더운 날씨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면 순대는 돼지 냄새가 꽤 나서 김치랑 같이 먹어야 했고, 피도 일반 순대보다는 약간 더 두껍고 질긴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왈, 점심에 사람이 몰리고, 저녁엔 한가한 편이라고.

고기 국물 국수를 별로 안좋아해서 멸치육수 국수집을 서치해 찾아간 집.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고기를 얹어주는 멸고국수를 시켰는데, 국수도 국수지만 순대가 참 맛있어요! 순대가 2만원이나 하길래 뭐지 싶었지만 옆자리 제주도민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따라 시켰는데 정말 괜찮아요! 탱글하면서 어쩌면 질길지도 모르겠다 예상한 것과 달리 굉장히 부드러워요. 입에 넣으면 푹 익힌 소고기처럼 입에서 녹는달까.. (알고보니 엑소 백현이ㅋㅋㅋ맛있다고 인증하고 간 곳이라 팬분들이 종종 방문하는듯…인증샷을 막 찍더라는..)

제주공항 근처의 고기국수 전문점! 사실 가려고 후보로했던 곳들이 모두 휴업이라... (식목일이라고 다 일찍 닫음....ㅠㅠㅠㅠ) 근처에서 후다닥 찾아서 간 곳이고 좀 슬플뻔했는데..... 맛있었어요!! 진하고 시원~~한~~국물! 양도 진짜 짱마늠... 남편 없었으면 혼자 한그릇 조금 힘들었을지도!!! 고기국수와 해장고기국수를 먹어보았는데 저는 늘 처음 가는 곳은 오리지널을 먹어야하는주의라...ㅎㅎ 둘다 맛있었어요! 해장 국수는 많이 얼큰한데.. 고기국수는 진한 사골 국물같은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둘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요거 한 수저.. 저거 한 수저 먹어보느라 바빴네용ㅎㅎㅎ 사장님도 넘 친절하시고 제주도 마지막 식사였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당

양도 많고 맛도 깔끔합니다. 포장시 육수는 따로 패키징해서 줍니다. 이 근처에서 이 퀄리티의 순대 맛보기 힘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