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강남역 먹자골목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 눈에 잘 보이는 대형 카페.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말이라 손님이 굉장히 북적거렸고, 지하-4층 루프탑으로 구성된 카페임에도 남은 자리가 몇 없었음. 주문 줄도, 화장실 줄도 길었음.
자리 잡고 본격적으로 빵 구경하기. 생크림 크로와상이 먹고 싶었는데 다 나가서 딸기가 올라간 크로퍼프와 카야버터 소금빵으로 픽. 음료는 버블밀크티로 선택.
밀크티 맛은 굉장히 평범했음. 타피오카 펄 삶기는 말랑하니 딱 좋았고, 당도도 보통. 카야버터 소금빵, 카야쨈 때문에 굉장히 달았다.. 소금빵 자체는 딱딱하고 수분기 없어 아쉬웠음. 크로퍼프에 올라간 딸기 신선도와 당도는 나쁘지 않았음. 크로와상 부분이 파삭했고 딸기 밑에 얇게 커스터드 크림이 깔려있었는데, 크림이 더 듬뿍 들어가면 좋을 듯.
무난하게 자리 찾기 좋은 강남-신논현 카페.
다음엔 케이크로 먹어보고 싶다.
플라나리아
강남역 좋은 위치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길래 맛있나 해서 갔는데 영 아니었다.. 카페가 커서 자리는 많다. 좌석 사이 간격도 넓어서 음식 생각 안 하면 시간 때우기는 좋음. 조명은 노랗고 어스름하다. 당근 케이크랑 아메리카노를 매장에서 먹고 파운드는 사갔다. 그런데 당근 케이크도 파운드도 너무 빵이 퍼석퍼석 메말라 있었다. 필자가 빵에게 용납할 수 없는 그것.. 수분감 하나도 없이 파스스 부스러지는 것...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편이었다. 커피도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저 빵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이었을 뿐..
뜨주렝
달아요.... 강남역에서 카페를 찾다가 그냥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에 큰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다. 베이커리류들이 많았지만 배가 불러 그냥 음료만 시켰다. 얼그레이카페라떼(5,800+디카페인 1,000)를 시켰다. 디카페인을 천원이나 더 받는 카페는 처음이다.. 넘 비싸지만 저녁이라 디카페인으로 시켜봤다. 아래에 보라색시럽이 깔려 있어서 섞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섞어도 섞어지지가 않는 거다. 거의 5분 내내 섞기만 하고 한 입 먹었는데 세상에 그건 시럽인 척 하는 설탕이었고 그냥 설탕이 바스락 하고 씹혔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달아서 맛이 없었다. 원래 달면 맛있으니까 건강에 안 좋은 거 알아도 앞에 있으면 다 먹고 오는데 이건 그냥 맛이 없어서 다섯 모금도 채 못마시고 나왔다. 이럴 거면 그냥 카페인으로 시켰어도 될 뻔 했다. 시럽을 섞는 동안 앞에 있던 친구가 요거트를 한 입 먹고 "악!!! 달아!!!"라고 했을 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눈치가 없었다... 빵은 맛있을 수도 있겠지만 안 단 음료는 맛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달아서 맛없는 지경의 음료는 다시는 먹고 싶지 않다..
김미영
빵 식었으면 덮어놓으십시다...
식구가 식사빵을 사오라고 해서 가까운 빵집에 들렀어요.
빵은 종류가 많은편은 아녔고 맛은 쏘쏘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쁜빵이 많은데 선뜻 손이 안가는 가루가 많고 재료가 흐르는 빵들이라 굳이 빵먹으러 가진 않을듯.
반포동꿀꿀이
지나가다가 크로플 사진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들어갔는데 그냥 그랬다. 퍽퍽하고 단단해서 먹기가 불편했다. 그리고 일회용 칼을 줘서 크로플을 잘라먹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