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군산 비어 포트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로 옆이 선창가라서 답답하지는 않다. 자리도 넓다. 너무 넓어서 광활하달까.. 그 공간을 음악이 채우고 있으나 귀가 아팠다. 차라리 끄거나 볼륨을 낮추는게 어땠을까. 오래 머물기 애매했다. 작은 맥주가게들이 있는데 가장 오른쪽 가게의 샘플러를 주문했다. 라거는 금방 나왔다는데 구수했고 IPA도 씁쓸하면서도 괜찮았다. 스타우트는 그렇게 진하지 않으면서 보리텐 맛이 났다. 오히려 기본 안주처럼 내어주는 저 보리건빵이 맛있어서 사먹고 싶을 정도였다.

아 뭐야 맛없고 특색있는것듀 없고 뭐임. 바다뷰가 장점인가? 뷰도 사실 별거없는 항만이라 감흥 없었는데 맥주까지 맛없으니 화가 났음. 그니까 대충 먹을만은 한데 쩔진 않음. 다시 안갈거고 누가 간다하면 굳..이..? 라고 해줄래요

모든 가게에서 손님이 와도 하나같이 딴청만해서 놀랐구요🙄 오너분들은 옆 광장에서 열린 비어페스티벌에 계셔서, 알바분들만 남아있어서 그런걸까... 라고 혼자 추측할 뿐... 장소도 컨셉도 좋은데, 맥주 설명을 한 곳에 모아서 써있는 자료라던지, 추천조합이라던지, 심지어 입구 못찾는 사람이 저뿐만도 아니었던지라... 좀 더 잘 해놓을 수 있을거같은데 아쉽기만 했습니다

군산의 보리로 맥주를 만들어 파는 브루어리 겸 펍. 군산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근사한 공간에 매우 놀랐음. 창밖으로 바다가 넓게 보이고, 실내에는 아주 큰 스크린과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월드컵 여기서 보신 분들 좀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설 연휴 점심에 방문해서 그런 지 아쉽게도 맥주 판매 중인 브루어리는 한 군데였다. 대표 맥주인 라거와 페일에일을 먹어봤는데 페일에일이 괜찮았다. 라거는 밍밍한 게 좀 아쉬웠음. 다음 번엔 저녁에 와서 다른 브루어리 맥주들도 좀 먹어보고, 인디브루어리의 개성이 더 살아 있는 맥주들을 마셔봐야겠음. 바깥에는 BTS의 얼굴(ㅎ) 등 벽화가 그려져 있었고, 찾아보니 이곳이 째보선창 이라는 곳으로 군산시가 밀고 있는 관광지라 한다. 군산 들를 일 있다면 이 근처 한 바퀴 돌아보고 바닷바람 맞은 후 맥주 한 잔 하기를 추천드림.

군산에 온 김에 방문하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당연하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어항(?)의 낮과 밤에 다른 정취가 있네요. 넓고 쾌적하고 한가한 편인 장소입니다. 군산지역의 4개 양조사의 펍이 영업중입니다. 메인쿤이나는 군산 시내에 다른 가게도 운영중인 모양이에요. 저는 명월 양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군들이 곧잘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