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키
* 인현골방(음악바,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1가 – 을지로 인쇄골목 안)
개인별 좌석을 주는 음악감상실 ~골방 시리즈의 (아마도) 2번째 장소, 인현골방입니다. 골방 시리즈야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별다른 소음(같은 때 내방하는 사람들의 겐세이만 없다면야 ^^...)없이 온전히 음악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장소가 흔하지도 않죠. 오래 오래 잘 버텨줬으면 합니다.
다만, 제주 탑동/귀덕골방, 후술할 부산 광안리골방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습니다. 리클라이너 4~5개, 2인석 1개 정도 놓는 자리라 살짝 비좁다 느낄 소지가 많아요. 스크린과 좌석간의 거리 또한 상당히 가까운 편이라 사람에 적정 시청거리가 확보되지 않는 감이 있어 눈이 다소 피로할 소지가 있습니다. 화장실 역시 꽤나 좁은 편입니다. 써놓고 보니 모두 장소의 규격 관련한 것이네요.
* 인현골방 가게 블로그도 있는데, 거기에 실린 사장님의 자전적인 소개가 재미있습니다. Dyla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부터 뭔가 삘(!)이 왔는데 역시나 재미있는 이력을 자랑하시는군요.
사장님은 그 이전 ‘삼성반도체’(이 회사명을 알면 체소...)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할로윈’이라는 뮤직바를 운영하다가,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서 스쿠버다이빙 강사생활도 했다시는군요. 이전에도 여러 가지 여행 등을 하면서 ‘유니텔’ 시절부터 기고하는 등 자유로운 영혼 끼가 충만하셨던 듯 싶습니다.
이런 사장님의 직업(?)은 인현골방 주인장, 자유여행가이면서 참좋은여행사 소속 인솔자, 수입차부품회사(주식회사 비스타에이) 그리고 필리핀 보라카이 리조트 임원이자 주주(예전에는 대표이사)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