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참맛집

룸 위주로 되어 있는 직장인 맞춤 소고기집 🥩 몇년 전에 서대문점을 법카찬스로 다녀왔는데, 바로 옆 충정로역에 2호점을 냈다고 한다. 회식을 타겟으로 한 것 같은 고급진 인테리어와 룸마다 스타일러가 있다. 여기는 특이하게 생김을 구워서 소고기에 싸먹는 방식이다. 야채쌈이 없어서 좀 아쉬운데 김굽기가 꽤 스킬을 요해서 굽는 재미가 있긴 했다. 고기는 생과 양념을 고를 수 있는데 안창살은 생으로, 갈비는 양념으로 주문. 양념도 맛이 세지 않아서 물리지 않고 맛있었다. 처음 나올땐 양이 조금 적어보였는데 2명이서 2인분 충분했다. 안창살보단 갈비살이 압승으로 맛있었음 된장찌개가 녹진하니 맛있었고 공기밥 하나 말아 된장술밥 해먹으면 맛있을 맛인데 퍼먹다보니 없어져서 나는 실패..✨ 갈비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오히려 이게 별미! 쫄깃하니 막창 먹는 식감인데 갈비양념과 잘 어우려져 소주 안주로 딱이었다. 구워주는 곳은 아닌데 룸마다 술장고 있고 해서 캐주얼한 회식에 가기 좋아보였다. 다만 테이블이랑 잔이 좀 끈적해서 이것만 개선되면 무난히 괜찮을 듯 하다.

충정로 참맛집 처음 입구에 들어섰을 때 카운터가 텅 비어있고 ‘직원 부재시 벨을 눌러주세요’ 라는 문구가 있을 때부터 쌔했는데 ㅋ 뭘 주문하든 벨 한 번에 절대 안오고 밥한공기도 세 번은 눌러서 쌔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온다...(손님 없디없는 일요일저녁인데 이지경) 냉동소고기 쓰는 집인데 숯도 쓰다 남은걸 갖다준건지 화력이 너무 낮아서 굽다가 육즙만 다빠져서 매우 퍽퍽스 (이 이후 숯 교체하는 과정도 할말하않스토리...😱) 손님이 고기도 알아서 굽고 술도 알아서 가져다마시는 시스템인데...고기도 맛없고... 눈먼 회삿돈으로 온게아니고 내돈내산이라 매우 원통쓰^^

숯불에 구어 먹는 고기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일단 방이 많고 방마다 있는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 먹는 시스템이라 그런 시스템을 선호한다면 (=친한 사이들끼리라 그게 더 편하다면) 모든 걸 떠나 아지트 느낌이라 나이스.

회식하기에도 좋은 분들 모시기에도 너무 좋은 곳 참맛집 충정로점. 서대문에도 있어서 헷갈릴수 있으나 충정로점이 조금 더 최근에 생겨 깔끔하고 거의 전실 룸/가림막있어 프라이빗하게 즐기기 좋다. 구워주시진 않으나 내부에 술장고가 있어 고기시킬때 반찬리필할때를 제외하면 종업원분과 거리를 둘수있어 프라이빗하게 이야기하시기에 좋은곳. 거기다 헤비드링커들과 가면 술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먹기때문에 술흐름도 끊길일이 없다는. 주차는 같은건물에 2시간 까지 무료 제공을 한다. 밑반찬 : 파채/김치/깍두기/깻잎/김(바삭하게 구워 잘라 쌈싸먹으면 굿! 이곳의 시그니처✅)마늘/쌈장/개인특제소스 고기 : 갈비살을 먹었고 한우 차돌을 좀 곁들였다. 고기는 나쁘지않고 기본이상하는 퀄리티. 안창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창살이 없었다. 갈비살/안창살 : 25k/1인분 후식 : 차돌된장,라면국수,비빔면,두루치기

룸으로 되어 있어서 회식으로 가기 참 좋은 곳.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누구와 가도 만족합니다. 메뉴도 한우와 미국산 고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금액대로 먹으면 됩니다. 제 입엔 오히려 미국산 양념 갈비살이 가장 베스트였어요 👍 식사메뉴의 라면국수도 얼큰하니 맛있어서, 고기 다먹을 때쯤 주문해드시길 추천드려요. 맨 김을 주는데, 불에 싹 구워서 먹으면 완전 안주가 됩니다. (사실 고기 싸먹는 용이긴 함) 고기 사진을 못찍어서.. 메뉴판 사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