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깨비닭

이 가게는 여기 망플에서 긱사생님의 리뷰에서 보고 알게됐는데 요즘엔 맛도 예전보다 좀 연해진 느낌이고 전에 오너의 스캔들도 그렇고 집 근처에 잘 보이지도 않아 안 먹은진 좀 됐지만 간장치킨하면 나한텐 교촌치킨보다 오히려 더 먼저 생각나는 치킨 브랜드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이 떠올라 궁금해 들러보기로 함. 가게는 공릉동도깨비시장 내에 위치해 있는데 네이버지도를 따라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오른쪽에 보임. 아담한 가겐데 가게 앞 작은 공간엔 2인 테이블도 있어 먹고 갈 수도 있는 느낌임. 메뉴를 스캔하니 순살은 브라질산 닭다릿살을 쓰고 맛은 달콤간장과 매콤간장 두 가지였는데 반반으로 대자 사이즈를 부탁드림. 바로 신선하게 튀겨서 포장하느라 어느 정도 기다렸는데 포장할 때 보니 달달한 간장 향과 청양고추의 매운 향이 콧속으로 솔솔 들어옴. 포장해주신 순살 반반 대자를 들고 집에 와서 보니 볼륨감도 제법 좋고 먼저 달콤간장을 맛을 보니 뭔가 노랑통닭 순살치킨이 생각나는 비교적 한 입 사이즈의 치킨은 바삭하면서 달달은은히짭짤해서 누구든 쉽게 먹을 것 같은 맛인데 내가 선호하는 맛보단 짭짤한 맛은 덜하고 달달한 맛이 더 도드라지는 맛이어서 난 좀 더 짭짤한 맛도 있어 소위 단짠의 조화가 좋았으면 해서 소금 그라인더로 소금을 좀 더 뿌려서 먹으니 더 낫게 느껴짐. 이번엔 매콤간장을 맛을 보니 냄새는 좀 매콤할까 했는데 실제론 약간만 매콤해서 아주 어린 아이만 아니면 웬만하면 맵찔이도 먹을 정도여서 흔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역시 약간의 매콤함이 더해진 매콤간장을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임. 전체적으로 집 근처에 있던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없어져 좀 아쉬웠는데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생각나는 간장 맛 치킨을 내는 가게라고 해서 들러서 사갖고 와 맛봤는데 가격도 좋고 볼륨감도 좋아 일부러 멀리서 들를 정도까진 모르겠지만 근처를 지나다 간장 베이스의 단짠 치킨이 생각나면 들러볼 만하다고 생각됐고 맛있다로..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깨비닭 중을 시켜도 달콤 반/매콤 반 두가지 맛을 볼수 있어요! 전화 한 후 휘리릭 가서 픽업 해서 편의점 수제 맥주 사서 들어오는길이 세상 행복 합니당 고추 팍팍 넣어주신 매콤한 맛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