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율
우리로스터스_커피부문 맛집(3) 최근방문_’22년 5월 1. 군 전역 이후 고향에서 일주일 이상을 지낸적이 단 한번도 없다. 덕분에 커피 맛집은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고, 집 바로 옆 괜찮은 로스터리가 하나 있어, 그 곳만 주구장창 방문했었다. 하지만, 고향집이 이사를 하고 나니 적당한 커피집도 보이지 않고, 물어물어 방문하게된 곳이 우리로스터스다. 2. 기본적으로 로스팅을 직접 하는 곳이다. 그리고 블랜드 원두도 세종류나 만들고 있으니, 이정도 수준이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싱글오리진 원두의 라인업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무산소, 워시드, 내추럴 라인업을 고루 넣었고, 산미를 싫어하는 분을 위한 브라질 세하도도 있다. 무엇보다, 원두들이 눈에 익은 이름이 많은게, 생두 시장의 흐름에 절대 뒤쳐지지 않게 움직이시는게 보인다. 3. 먼저 서울의 대단한 로스터리카페에 비교하여, 전혀 밀리지 않는 곳임을 알려드립니다ㅋㅋㅋ -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피치, 버본, 더블무산소 (ICE, 10,-) : 엘파라이소 농장의 리치까지는 알고있는데 리치피치가 새로 생겼나 보다ㅋㅋ 요즘 파라이소92농장도 생기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것인지, 맛도 훌륭하다. 가향이슈는 어쩔수 없지만, 그럼에도 무산소라인 중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농장 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로스팅도 잘 하셔서, 맛도 모난부분 없이 선명하고 좋다. 선명한 리치향과 다양항 과일향이 난다. -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보나, 토착종, 워시드 (Hot, 7,-) ** : 먼저 내가 좋아하는 ‘시다모 벤사’ 지역의 원두이기도 하고, “톤티커피”에서 여러번이나 맛봤던 원두다. 워시드 답지않게 풍성항을 자랑하는데,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역시 꽤 선명한 복숭아 뉘앙스다. 첫 향부터 마신이후 까지 정말 기분좋은 복숭아 향을 뽐내는데, 이날은 보나가 모든 커피를 다 이기고 1위다. -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케라모, 토착종, 내추럴 (Hot, 7,-) * : 역시 ‘시다모 벤사’ 지역이고, 이것 또한 “톤티커피”에서 맛본 원두다ㅋㅋㅋ 이런 원두선택에는 사실 사장님의 취향이 보이는데, 덕분에 마시기전부터 원두 라인업만으로 기대를 잔뜩 할 수 밖에 없었다 ㅋㅋㅋ 케라모는 역시나 풍성하다. 과일향이 다양하게 나오고, 맛도 적절한 산미가 끌어올려준다. - 코스타리카 린다 비스타, 카투라&카투아이, 무산소발효 (Hot, 7,-) : 음 ㅋㅋㅋ 내가 무산소를 잘 찾지 않는 다양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원두다. 사실 이런 맛의 취향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산지에선 과발효된 것을 오히려 풍성하고 화려하다고 더 높게쳐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다만 난 아직 모르겠다. 4. 정말 맛있는 커피다. 이정도면, 창원에서 굳이 부산, 대구, 서울까지 커피 맛집을 찾아갈 이유는 없어보인다. 이 정도면, 서울에 놔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서울의 맛난 커피들을 부모님께 꼭 맛보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ㅋㅋㅋ 여기서 맛보고나니 이미 대단한 커피를 맛을 보고 계셨다.. 나의 건방진 생각이었다. #항상함께해 ※ 결론 인정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