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 커피 약속이 있어 갔던 사당역 카페 라르고. 골목 안에 있어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고, 대신 바로 앞과 골목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유로긴 하나) 차대긴 나쁘지 않은 편이었음. 분위기도 떠들썩 보단 차분한 분위기. 커피 마시며 대화하기 나쁘지 않았음. 매장 1,2층 운영. 2층에 예약석도 하나 있었음. 커피 가격은 모르겠으나, 대화하며 마시기 괜찮았음.
먹더쿠우
사당역에 약속있을때 들리는 카페. 술집골목근처에 있지만 뭔가 혼자 조용한 느낌이라 2차로 방문하기 좋음.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께서 혼자 운영하심. 우선 핸드드립 메뉴가 메인인것이 합격점. 언제나 가도 조용한 편이라 이역시 좋다. 공간도 좁지만 분위기 있고. 조용조용 우리들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어 좋음.
토끼꼬리
사당역 근처 복층 카페. 2층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르다. 올라갈 땐 괜찮았는데 나중에 내려오려고 보니 아까 어떻게 올라왔지 싶게 아찔했다. 공간은 나름 예쁜 편이나 의자 두 개 폭의 합이 테이블 폭보다 넓은 기묘한 디자인 때문에 테이블을 향해 비스듬하게 앉아있느라 매우 고통스러웠다. 다행히도 모든 테이블이 그렇진 않으니 테이블 선택에 주의할 것.
커피를 이미 마신 상태라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어쩐지 심하게 밍밍하다 싶더니 컵 밑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밀크티 파우더가 가라앉아 있었고 다 마셔갈 즈음엔 아예 우유 거품 속에서 파우더가 씹히는 지경... 다른 차 메뉴를 마신 일행 또한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핸드드립 메뉴가 여럿 있는 걸 보면 커피를 마시는 편이 안전할 수도 있겠다. 들어갔을 때부터 사장님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 눈치가 보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불친절하셨고, 결과적으로 실내 분위기를 제외하면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없었다. 재방문 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