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강풍이 몰아치는 날이었다.
사전투표를 끝내고 허기가 지던 차에 동사무소 건물에 있는 식당을 발견. 아무 생각없이 일단 들어가 보았다.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꽉차있었고, 운좋게 마지막 남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
메뉴가 다양한편은 아니었고 이게 마음에 들었다. 카레의 토핑에 따라 선택지가 좀 있었다만 어차피 이것저것 추가할꺼라 기본 카레로 선택.
메인으로 카레를 시키고 사이드로 카츠랑 가라아게 주문.
카레 매운맛 조절을 할수있는데 깜빡했더니 그냥 밍밍한 1단계로 주더라... 조금 아쉽... 물어볼 줄...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주문량을 충분히 소화시키지는 못하는 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넘 느린편은 아님. 바쁜 시간대에 배달까지 소화하려다 캔슬되는거 보니 조금 안타까웠다.
카레는 조금 독특했고, 카츠는 무난, 가라아게는 그냥저냥 평범. 사이드 추가 비용은 가성비가 좋다고 하긴 조금 애매했다.
맛은 그냥저냥 좋은 편이었고, 다음에 히레까스 한번 먹어보고 싶네. 면계열을 안 먹어봤으니 히레까스랑 더 따뜻해지기전에 우동셋크로 해서 후루룩 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