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미쓰신 아강발

2023.2.19 구제주 인제에 있는 족발집. 족발과 아강발을 파는 곳으로 인제인근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당이다. 여러번 지인들과 방문을 했고 추천하는 곳. 족발과 아강발의 차이는 부위에 의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족발은 발목부터 무릎, 아강발은 발목부터 발끝이란다. 어쩐지 아강발을 먹을때마다 너무 먹을것이 없더라니..맨날 뼈만 핥다가 마는 식사를 해서 의아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다. 다이어터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도로변에 접해있어 주차는 불가, 가게 전용 주차장도 딱히 보이지않고 뒷편 골목은 길이 좁고 차들로 그득하여 주차가 쉽지않다. 집에서 시켜먹자. 내가 먹은 메뉴는 #족발세트메뉴 B 40,000원 #매운라면 4,000원 #김주먹밥 3,000원 족발과 아강발 중 족발세트메뉴를 시켜봤다. 반반족발+계란찜+김주먹밥이 나오는 훌륭한 구성의 메뉴. 족발의 맛은 숯불이랑 매운것의 2가지가 섞여서 나온다. 기본 반찬은 콩나물국과 양배추샐러드, 무채와 부추절임. 하나하나의 맛이 아주 좋다. 특히 샐러드와 부추절임이 족발과 너무나 잘 어울려서 리필해가면서 많이 먹음. 그리고 계란찜과 김가루밥이 나오는데 김가루밥의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만족스럽다. 결국 한접시 더 시켜먹음. 메인인 족발은 식감이 대단히 좋다. 쫠깃쫠깃한 젤라틴의 껍질은 껍질만 먹어도 좋고 살과 함께해도 아주 좋다. 야들야들하게 잘 익은 족발위에 새우젓 조금, 생마늘에 쌈장 듬뿍, 맥주 한 잔. 캬. 매운족발은 과히 맵지않고 덜 자극적인 맛이어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을만한 맛이었다. 맵찔이 대환영. 나포함. 숯불족발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고 조금은 느끼했지만 무채나 부추절임과 함께 먹을때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줬다. 포장,배달이 되어서 집에서 시켜먹을 수 있고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기에 맘에 쏙 든다.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