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정성과 한 끝이 느껴지는 티그레 속의 필링
연신내에 티그레 서울로 존재하던 때부터 가봐야지 싶었는데요. 연남동에 리피칩으로 변신한 뒤에야 가보게 됐어요. 많은 메뉴가 품절이어서 남아있는 무화과 티그레와 갓 구운 키슈를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식사용이라는 사장님 설명답게 키슈는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에 속이 풍성해서 가격 대비 좋았고 온기가 남아 있어 따뜻하고 든든했어요.
이 곳의 티그레는 필링 형태로 무화과가 채워져 있는데요. 요게 무화과 맛을 오히려 확 올려줍니다. 잼같은 필링 속 씹히는 무화과 과육의 반건조 같은 식감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필링이 두층으로 이루어진 듯하더라고요. 손이 가는 귀찮은 과정을 더 거쳐서 한 끝이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오리지널 티그레와 다른 메뉴가 궁금해져서 조만간 다시 가볼까해요.
Ray
4.3/5.0
😋 말차 화이트 티그레(5800)
화이트 초코를 선호하지 않는데도
이건 말차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개취로 오리지널 티그레보다 더 좋더라구요.
당일 먹는 것도 좋지만,
냉장 보관 후 다음날 먹는 것도 추천해 주셨어요.
•산딸기 초코 무스케이크(10000)
아마 같은 초콜릿을 사용할 테니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딱 리피칩스러운 초코 맛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정말 작은 크기였는데,
가격은 다른 타르트보다 비싸서
'아, 이제 자제 좀 해야겠다' 했습니다... 흑흑
Ray
😋 양파 타르트(7000)
너무 작아서 놀라고, 맛있어서 더 놀란 양파 타르트!
양파 자체의 단맛과 감칠맛이 정말 미쳤구요.
사워크림이랑 같이 먹어도 참 맛있어요.
😋 피칸 감태 카라멜 티그레(5800)
감태 향이 많이 나는데도 디저트로서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면 추천!
•베리베리 발로나 티그레(5800)
아마 같은 초콜릿을 사용할 테니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리피칩의 초코 맛입니다!
+
사장님, 상호명까지 바꿔 가며 품목 늘리신 거 너무 감사합니다!
티그레가 대박인 줄 알았는데, 타르트류는 더 대박이네요.
픽업 예약 가능!
먹고 갈 자리는 있지만, 공간이 매우 작아요.
Ray
4.4/5.0
😋 산딸기타르트(7000)
모형처럼 작아서 놀라고, 맛있어서 또 놀랐어요.
할머니가 집에서 쓱쓱 만들어 준 산딸기 타르트인데
우리 할머니 유명 파티시에였음 같은 느낌...?
단조로운 조합 같지만, 숨길 수 없는 내공이 맛있게 새어 나와요!
특히 아몬드 크림이 탄탄하게 맛을 받쳐 주는 게 인상적!
•오리지널 티그레(5800)
한 입 먹자마자 왜 흰 우유랑 먹는 걸 가장 추천하셨는지 알게 돼요.
이 버터와 초코의 맛은 흰 우유랑 먹으면 아주 입에 쫙쫙 붙을 테니까요!
참고로 리피칩 공식 꿀조합은 흰 우유 중에서도 매일우유라고 해요.
•쑥 까눌레(3800)
까눌레는 생각보단 무난했어요.
타룬
사장님의 열정과 탄탄한 기본기로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는, 리피치프의 이름에 걸맞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