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밀양 단장면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대추를 기른 곳, 즉 ‘대추시배지’로 유명한 곳..임을 이번 여행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길가에 대추 제품을 파는 업소가 많았는데 ‘대추빵’ 세 글자를 보고 바로 차를 세운 곳입니다.
내려서 보니 대추빵 이외에도 조청, 칩 등 다양한 종류의 대추 제품을 팔고 있었고 작게나마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간단하게 대추빵 한 봉지만 살짝 구매하고 먹어보았는데
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찰보리빵 베이스라 구수함도 있고 앙금에 3.6퍼 들어간 대추분말 덕분에 대추의 향과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모양만 특산품으로 만들고 맛은 별로였던 다른 동네의 빵들과는 다르게 고급진 맛이 나서 저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