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에쌍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새로운 요리를 여럿 접해볼 수 있었다..!

소중한 사람과 예술의 전당 근처에서 맛난거 먹으러갈때 좋을 곳. 분위기 좋고 대부분의 간이 약하고 음식이 맛있다 생각보다 송아지 스테이크가 별로였음. 양이 적어서 많이시켜야 함.

닭간무스는 브리오슈랑 같이 제공되는데 무스양이 많아 빵을 한번더 추가해서 먹었름 무스양을 좀 줄여주면 좋았을것같음 맛은 위에는 짜다가 아랫부분이랑 섞어먹으니 베리맛이랑 마카다미아도 들어있어서 섞어먹는걸 추천 에스카르고는 골뱅이먹는 느낌이고 마늘맛이 강한데 부담스럽지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가리비관자는 체리랑 먹으니 상큼하고 맛있었음 다만 간이 약해서 체리 없으면 심심했다 홍합 스파게티니는 홍합맛도 진하고 녹진한 맛도 있어서 좋았지만 짜게먹는 나에게도 너무짰다 심한건 아니여서 어찌저찌 먹긴했는데..염도를 리조또랑 바꾸면 딱 좋았을 맛이였다..ㅠ

예술의 전당 부근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미쉐린 1★ 오프레가 문을 닫은 후, 그 자리를 청담동 쏠레이의 김영선 쉐프님이 이어받아 운영하는 곳이고, 다양한 프렌치 요리를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 먹어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 ♤ Ris de Veau (송아지 흉선) (49,000₩)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히드보(송아지 흉선). Sweetbread라고도 하고, 내분비 기관인 흉선이나 췌장으로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흉선은 시간이 지나면 퇴화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송아지에서 채취한 걸 사용한다. 매우 크리미하고 고소한, 접해보기 힘든 맛이라 먹어볼 만 하다. 호불호는 상당히 갈릴 수 있다. ♤ Saint-Jacques (가리비 관자) (28,000₩) 가장 맛있게 먹은 건 가리비 관자 리조토였다. 가리비와 리조토의 맛 자체도 아주 좋고, 청포도, 체리 등 과일과 페어링해서 나오는데 은근 잘 어울린다. ♤ Escargot (달팽이) (27,000₩)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는 소라, 골뱅이 등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해산물이 아니라 그런지 비린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 궁금한 메뉴가 몇 개 더 있어서 언젠가 재방문할 듯! #에쌍스 #essence

히드보 뀌숑(이라고 하죠 요즘은) 장난없는데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무화과와 마카다미아가 안에 있는 닭간무스는 언제나 맛없없이지만 달아서 향신이 좀 더 있으면 어떨까 느꼈고, 소르베까지 계피 등의 향신료가 거부감이 없다면 클렌저 마무리로 손색이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강강강 메뉴를 주문해서 레드와 곁들이니 참 좋았네요 :) 프렌치를 단품으로, 게다가 흉선을 즐길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