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쟈코피즈

카쿠 근처라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걍 더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이 맛있는 드립이었습니다. 잡미없이 깨끗하더군요. 아지트 삼기 좋은 집들만 있다면야 이런 옛스러운 상가에 숨어들어 쉬는 걸 원래도 좋아하는데.. 올공상가 참 마음에 들어요. 자주 와야겠습니다. 정신없고 너무 인기 많은 잠실쪽보다 훨 제 스타일.

다소 쇠락한,,상가에 보석처럼 놓여있는 커피 코너

커피도 여전히 맛있는데요, 유자에이드도 맛있더라고요... 유자청 어디꺼 쓰실까.. 앉아있기 좋은 공간이기만 하면 추천할 수 있을텐데ㅜ

핸드 드립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카페 오레를 마십니다. 평일에는 꽤 분주할 작은 가게가 일요일에는 고즈넉해서 참 좋네요. 단정한 차림으로 공들여 커피를 내리는 정성스러운 카페에 계속 와야겠어요.

올림픽 상가 복도에 자그맣게 있는 커피스탠드...라 해야 할까. 코페아신드롬의 원두를 사용하며, 코페아신드롬에서 커피 배우신 사장님이 운영하신다. 일본커피점의 전통을 잇듯 보타이와 베스트를 갖춰입으신 분이 절도있게 커피를 내려주신다. 코페아의 강배전원두를 맛있게 먹는데 개인적으로 실패해서, 과테말라 강배전 드립을 청해 마셨는데 역시 내가 제대로 못 한 것으로(나는 모카마스터로 커피를 마시는데 원두양조절을 잘못한듯)... 상가는 어수선하지만 나름 스크린을 치고 좋은 바의자를 갖다놓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좋아하는 분들이 인근에 갈 일 있을 때 들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