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만만디

단계동에 백간공원 근처에 위치한 중식집. 언니가 이집 맛있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배민에 있길래 깐풍기 주문해봄. 조금 식은 뒤에 먹었는데 바삭했고 양념이 맛있었던 기억이다. 고추가 많이 들어있는데 보이는 것만큼 맵진 않았다. 무엇보다 작게 한입크기로 잘라져 있는게 완전 취향저격이었음. 매장에서 따끈따끈할때 먹으면 훨씬 맛있었을 거 같아서 살짝 아쉬웠음. 이집 마라탕이랑 가지요리가 맛있다고 해서 나중엔 매장에 가서 먹어보고 싶다.

대표 메뉴만 주문했는데 뭔가 메뉴 선정 실패의 느낌이 🤧... 라즈지는 평범 무난하고요. 누룽지탕은 동그란 누룽지 위에 즉석에서 팔팔 끓는 육수를 부어주시는데 저는 이런 누룽지탕을 처음 봐서 깜짝 놀랐습니다만 원래 본토 누룽지탕은 이런 거라면서요? 😱 요리왕 비룡에도 나온대요. 저는 포포몬쓰의 일환인 줄 알았는데 ㄷㄷ 새롭게 알고 갑니다 (왜냐하면 "포포몬쓰인가 봐" 라고 했다가 주인아주머니께 퍼포먼스가 아니라 정통이라며 혼남 ㅋㅋㅋㅋㅋ 😅). 하지만 맛있는 연출에 비하여 너무 짰어요. 대기까지 종종 있는 유명한 가게인지라 실망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지만 또 옆 테이블의 향라 양갈비 냄새가 매우 좋아서... 향라 양갈비 아니면 크림 새우 정도만 한 번 더 먹어 보고 재평가하겠습니다.

만만디는 두 번 방문했는데 메뉴가 중식당인데 조금은 힙한 느낌의 곳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론 음식은 중국집의 느낌보다는 좀 더 중식에 가까웠고 요리들도 금방나오고 노래는 첨밀밀 ㅋㅋ 앗 이노래 많이 들어봤는데 하면서 동파육에 소주한병 가볍게 비우고 왔네요 ㅎㅎ 처음엔 가리비찜이랑 꿔바로우 먹었는데 담에가게되면 지삼선 도전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