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력이 떨어진 영감
간짜장 차돌짬뽕 마늘 탕수육
1인석이 많아서 놀랬고
공기밥 무제한 + 청양고추 무제한 인심에 놀랬다.
간짜장 양념을 넣고 90초 후에 비비라는 안내사항대로
비벼서 먹어보니 오 옛날 짜장면 맛.
마늘 탕수육도 마늘 맛이 많이 나는데 살짝 달아서
일행 다같이 맛있게 먹었다.
짬뽕은 많이 맵고 쏘쏘
Flowing with time
간짜장이 중식당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살아남은 곳 중에서도 맣없는 형편없는 간짜장이 판을 치는 시대에, 간짜장 전문점이찬 간판을 걸고 잇으면 얼마나 하길레 상호명이 간짜장인지 챌린지 해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니가 그르케 간짜장을 잘해?! 옥땅으로 따다와!!
한 그릇 7500원인데 가격을 접어두고 봐도 매우 훌륭한 춘장입니다. 적절한 수분에 불맛도 나고 부산식 짜장의 아이콘인 에그 프라이도 나옵니다. 7500원으로 이걸 구현한게 신기하고 지속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프랜차이즈로 다른 지점도 있던데 프랜차이즈라서 가능한것인지.
종각에서 한끼가 9천원이 기준이 된 시절이라 이런게 사무실 부근에 있다면 꽤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보증서지말자
잘 먹고 갑니다.
Luscious.K
#명륜동 #간짜장전문점세아
"간짜장 전문점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대중적 간짜장"
요즘 외식 메뉴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조되다보니 <간짜장> 전문점이라는 식당이 생겨난다.
짬뽕 명가로 유명한 수저가의 <수저가 간짜장집>과 오늘 리뷰하는 성대앞의 <세아>가 바로 간짜장 전문을 표방한다.
어떤 식으로 간짜장을 표현하셨나 너무 궁금해 세아를 방문해 봤는데 전문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수준의 잘 만든, 그리고 호불호 없으실 맛의 간짜장을 맛볼 수 있었다.
메뉴는 간짜장, 짜장, 차돌짬뽕, 군만두, 탕수육이다. 딱 기본이 되는 메뉴들만 모았고 집중을 했다.
게다가 국과 밥이 무료로, 그것도 셀프로 제공이 되니 양 많은 분들에게는 눈치 보는 것 없이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었다.
- 가격에 놀라다
이집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때 가격에 놀란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계란후라이 포함된 간짜장이 7,000원이다.
박수가 나올 정도로 좋다.
그렇다고 미리 만들어 놓느냐?
주문 즉시 볶아낸다.
- 구성에 놀라다
바로 튀겨낸 계란후라이는 아니더라도 간짜장에 계란후라이를 올려주는 곳은 서울에서 무조건 성공한다.
신상 업장으로서는 매우 훌륭한 시도다.
게다가 청양고추 포함 5종의 셀프 반찬은 시골길에서 만나는 그져 그런 중국집의 수준을 우습게 만들어 버린다.
거기에 뜨끈한 계란국과 고슬한 쌀밥이 셀프로 무한리필이라니....
- 맛도 좋다.
춘장의 향을 확 풍기는 장은 간짜장 전문점이라 할만큼 넘쳐나는 온도감과 쏟아지는 춘장의 맛이 풍성하다.
최근 먹은 풍성원의 그것에 비하면 춘장은 살짝 낮고 단맛은 살짝 높다.
그래서 나에게는 조금 달게 느껴지는데 왠만한 분들은 맛없다고 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얇은 면을 선호하는 본인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의 두꺼운 면이지만 자가제면하시는 주방이라 본인들의 요리에 딱 맞는 반죽으로 뽑아내시는지 노란 색감에 비해서는 면이 꽤 부드럽다.
그래서 두껍지만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대신 장을 조금 오래 볶으신 경향이 있어서 양파는 조금 무른 것이 딱 하나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초록의 부추까지 넣으신 걸 보면 정통 간짜장을 표방하시려 노력하신 모습이 대단하다.
- 배부르다
진한 간짜장이니 남은 소스를 그냥 버리기에 너무 아깝다.
당연히 밥을 비벼 먹어야 한다. 퍽퍽하다면 계란국과 함께 먹으면 참 좋다.
끝까지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의 멋진 작품 같다.
새로운 매장이라 깔끔하고 잘 정돈이 되어있다.
홍등과 복자 장식 때문에 화상분인가... 하고 물어봤는데 면의 통깨나 복자가 꺼꾸로 붙어있지 않은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한국분이시란다 ㅎㅎ
이집도 새로 야심차게 시작하신 만큼 아주 잘 됐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수준의 멋진 간짜장을 만들어 내신다.
PS: 최근 다른 리뷰들을 보니 손님이 많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간짜장의 비주얼이 달라진다. 제발 손님 많을 때 미리 장을 볶아 놓는 만행은 아니길….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ethanghymn
가족인원이 동대문 근처에 갈 일이 있대서 같이 나갔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야 되는데 오랜만에 왕십리 무학에 들러 돼지생갈비를 맛볼까 했지만 전활 하니 이젠 인기가 많은지 당연히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패스하고 어딜 갈까 하다 멀지 않은 여기 간짜장전문점세아가 생각남. 간짜장전문점세아에서 맛봤던 간짜장은 특별한 맛이어서라기보다는 나한텐 뭔가 교과서적인 느낌의 간짜장으로 느껴져 만약 한국에서 진짜 짜장면을 맛보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있으면 이 집 간짜장을 맛보일 것 같은 느낌이었던지라 다른 메뉴들도 비슷하게 좋은지 궁금해 딱히 탕수육이 안 당긴다는 가족인원을 설득해 향함. 첫 방문 때 다른 손님들이 차돌짬뽕도 맛있다고 얘길하는 걸 들었었고 가게에 전화를 하면 나오는 메시지에 간짜장전문점세아가 아닌 세아짬뽕이라고 해서 짬뽕이 더 메인인 건지도 궁금하고 탕수육도 좋아하는 메뉴여서 마늘탕수육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간짜장으로 높아진 기대치에 역시나 좋을까 빨리 맛보고 싶었음. 주말이어서 근처 골목에 적당히 주차를 한 후 가게로 향하니 주말 저녁시간이어선지 첫 방문 때와는 달리 손님으로 가득차 잠시 밖에서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안으로 들어감. 키오스크에서 간짜장과 차돌짬뽕, 마늘탕수육을 주문하고 셀프코너에서 첫 방문 때는 주의 깊게 안 봐서 못 봤었던 계란국도 따라서 자리에 앉음. 계란국을 맛보니 참기름 향도 좋고 고급진 느낌까진 아니어도 나름 좋음. 손님이 많아선지 제법 기다려 먼저 간짜장이 나왔고 가족인원이 먹는데 면이 좀 도톰하면서 알 덴테 졍도의 탱글쫀득한 식감이어선지 면이 우동 비슷하다고 함. 곧 이어서 마늘탕수육과 차돌짬뽕도 나왔는데 마늘탕수육도 그렇지만 특히나 차돌짬뽕은 볼륨감이 좋아 기대거 됨. 먼저 마늘탕수육을 맛을 보니 소스는 흑식초 베이슨지 살짝 시큼달달하고 튀김옷은 홍콩반점 탕수육 비슷한 질감인데 좀 더 까슬하연서 고기는 연육을 안 했는지 질긴 건 아니더라도 탄력감이 제법 있어 씹는데 살짝 부담스러워 간짜장에서 높아졌던 기대감이 사라짐. 마늘탕수육이선지 다진 마늘도 제법 많이 들어있는데 맛을 보니 거의 마늘장아찌 느낌 정도로 마늘향 뿜뿜이어서 가족인원은 탕수육을 좋아하는 어린가족인원에게 이런 탕수육을 먹이려고 했던 거냐고 함. 가족인원이 먹는 간짜장도 다시 한 번 맛을 보니 여전히 좋지만 가게가 바빠선지 첫 방문 때 나 혼자만을 위해 정성스럽게 볶아서 온도감 뿜뿜으로 내어주셨던 것보단 살짝 못한 느낌임. 마지막 메뉴인 차돌짬뽕은 국물을 먼저 맛을 보니 난 별로 안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좀 부담스럽고 바로 조리해서 내어주는 느낌은 좋지만 채수로만 국물을 낸 건지 국물에 깊은 맛이나 감칠맛 같은 게 부족해 채수 베이스의 맑은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내 타입의 맛은 아님. 들어있는 차돌박이도 맛을 보니 약간의 두께감이 있어 부들하기보단 살짝 뻣뻣해서 기대 이하고 간짜장에선 나름 괜찮았던 살짝 도톰탱글한 면도 차돌짬뽕에선 단점으로 느껴져 총체적 난국의 느낌임. 워낙 볼륨감이 좋아 다 먹기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깨끗이 비운 후 자리에서 일어남. 전체적으로 첫 방문에서 갓 볶아져 온도감 뿜뿜으로 내어주셨던 간짜장이 맘에 들었어서 재방문해서 마늘탕수육과 차돌짬뽕도 맛을 봤는데 간짜장은 여전히 나름 좋았지만 마늘탕수육과 차돌짬뽕은 기대이하였어서 만약 재방문하더라도 간짜장만 먹을 것 같은 경험이었어서 괜찮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