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오하라 식당 교토

냉모밀이랑 돈까스 두메뉴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그냥 무난하게 회사 점심시간에 먹기 좋은 곳 같다 세번째 방문인데 올때마다 느끼지만 사람이 많든 적든 음식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

지나가다 외관이 독특해서 핀해두었다가 점심에 방문. 메뉴가 개성있고 가게 분위기도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이 난다. 다만 음식은 내 취향이 아닌.. 😅 나름대로 여러 메뉴를 한입씩은 먹어봤는데, 이 집의 시그니처는 데미그라스 등심돈카츠(1번 사진)라는 생각. 돈까스 위에 치즈를 얹고 토치로 불맛은 입히고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인 메뉴인데, 불향내는 조미료도 듬뿍 들어간 듯 하다. 엄청난 맛의 임팩트가 있지만, 절반쯤 먹으면 조금 질리는 맛이기도 하다. 그래도 계속 들어는 감. 😋 조금 현지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느낌은 있지만, 한국에서 막 흔한 맛은 아니어서 왠지 일본문화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은 가게임. 또 방문할 일이 생기면 부타동을 먹어볼 듯. 그냥 돈까스는 좀 평이했습니다.

Oishi~😉

와인교육 받기전 저녁식사 해결을 위해 찾은 오하라식당. 유치원 같은 간판에 레트로한 분위기로 만들어진 인테리어가 눈을 끈다. 메뉴판을 보니 송씨해물점에서 부엉이식당, 동백섬과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소개가 있었다. 친절하게 200g임을 표시한 제주도 흑돼지 등심까스가 기본 메뉴로 보여 주문하게 되었다. +반찬 단무지는 유자 맛이 나는데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샐러드는 사과드레싱인지 사과 맛으로 새콤. 모찌리도후인 줄 알았던 반찬은 연두부였으며 젓가락으로 집기는 어려워 접시를 들고 먹었다. +제주도 흑돼지 등심까스(로스) 두툼함에도 촉촉하게 육즙이 느껴지며 탄탄한 육질로 꽉 채워 야무지게 씹어먹었다. 가끔 후추의 향과 맛이 함께하며 튀김옷이 거칠지 않지만 바삭하다. 소스는 소금과 돈까스 소스 두가지인데 소스보다는 소금이 마음에 든다. 소금으로 찍으면 풍부한 돼지고기의 육향이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