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노랑콩두부

9,000원. 국산 서리태 콩국수라는데, 거칠고 꺼끌한 질감에 콩 풍미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다 물 맛이 튀어 시원한 맛 이상의 장점은 잘 모르겠다. 굳이 국물을 다 먹지 않게 되는 맛. 면은 딱딱한 느낌이 약간 남아있는 편이다. 어, 그런데 같이 나온 김치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 콩국수가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하는 곳이었구나.

아시나요,,? 여긴 사실 오겹살 맛집입니다; 두부는 그냥 그런데 오겹살이 하이라이트인 집 일단 직접 만드신 밑반찬들에 자부심이 쩌시는데 (밑반찬 칭찬하면 직접 만드시는 스토리를 얘기해주시는게 넘 귀여우셔서 맨날 칭찬해드림) 진짜 나물이며 김치류며 싹 다 집에 가져가고싶음 묵은지도 거의 설렁탕집급,, 아니 훨씬 더 나음 그래서 오겹살과 같이 먹을 때 진짜 짱이라 더 추천하고 싶음 고기도 뭐 대충 구워도 맛있는 맛 잡내 느꼈던 적 거의 없음

두부요리 전문점입니다. 9천원인 노랑콩정식(순두부, 비지, 청국장)이 주력 메뉴인 것 같아요. 정식 시키면 반찬이 다양하게 많이 나옵니다. 그치만 저는 콩국수를... 다채로운 고명이 올라가 있고 소금간을 따로 해야합니다. 무난무난해요. 얼음 3개가 동동 떠 있어서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찾아올 필욘 없지만 동네에 있으면 고마운 그런 곳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