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녹쟌니

컵(2가지 맛) 5,500원 x4 아이스크림에 2만원 태우는게 슬펐지만 관광지 + 젤라또니까 이해해줌 더덕 맛은 더덕이 씹혀서 재밌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초코는 역시 냠냠이! 쌀은 라또래요보다 맛없었다 예전에 라또래요 가봐서 거기 가려다가 여기 온건데 콘으로 맛보기를 준다 + 해수욕장 앞이다를 제외하면 라또래요가 더 쫀득하고 맛있는 것 같다 어디서 젤라또치고 덜 쫀득하다라는 리뷰를 봤는데 그 말이 정확하다! 근데 라또래요는 3월에 가긴 함 = 가게 위치가 상관 없다면 라또래요 가자

속초의 유명한 젤라또인 라또래요를 이긴 설악젤라또를 이겨버린 그곳...! 지나가다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제일 맛있는 곳입니다! 순두부젤라또와 재밌는 식감이 있던 더덕젤라또, 그리고 서비스로 한스쿱 올려주신 흑임자까지! 맛있습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도 장점이요!

더덕과 옥수수젤라또 맛보기는 순두부. 더덕 젤라또가 더덕 맛 잘 살리고 씁쓸하면서도 매력적이고 맛있었다. 옥수수와 순두부는 예상했던 그 맛. 다음에도 더덕 젤라또 먹을듯.

다른 메뉴는 익숙한 맛과 질감이지만 순두부, 더덕 등의 재료를 녹쟌니 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지점이 인상적이었고 소르베 보다 젤라또의 맛 표현이 더 좋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좀 덜 달면 더 취향에 맞았을 것 같기도. 더덕은 크리미하고 고소했는데 더덕 특유의 씁쓸한 맛과 식감이 표현된데다 향이 진해서 맛있었다. 순두부는 순두부 크레페 아이스크림 맛. 순두부 자체보다는 스낵으로 가공된 순두부의 맛과 흡사했다. 베리는 무척 무척 상큼한 맛이었다. 씁쓸한 씨앗맛이 밸런스를 잡아주었다.

더덕젤라또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반신반의 하며 주문했는데 부드럽고 더덕이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어 신선한 느낌이 든다. 순두부맛은 이미 강릉에서 유명한 젤라또집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 하지만 순두부 젤라또가 처음이라면 경험해볼만하다. 서비스로 넣어준 수박샤벳은 수박바맛이라 새롭진 않지만 달달하니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