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접시🤍
동네에 이런 사랑방 있는 것 너무 좋고,, 이제야 간 나는 막걸리 찌질이 근데 어느날 운동 다녀 오는 길에 갑자기 삘 받아서 가게 됨
일단 살얼음 동동 떠있는 하우스 막걸리 너무 좋고요 즉석 손 수제비라고 쓰여 있던 얼큰 김치 수제비는 그저 궁극의 김치 수제비였다 ㅠㅠ 울면서 먹었다,, 피가 어쩜 저리 얇은지 김칫국물 예전엔 별로 안 좋아해서 부친이 라면에 김치 넣어서 끓여주시면 기함을 했는데 이젠 이 시원한 맛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인다,, 극호라는 뜻~
근데 사과주스 같은 맛으로 예상한 청송 사과 막걸리는 인생 최악의 막걸리였으며 수제비로 손맛을 제대로 보여준 이모들이 잔칫국수에는 상대적으로 애정을 안 들인 듯하여 조금 서운했다고 한다
근데 여긴 안주랑 술 종류 전부 엄청 다양해서 이 동네를 뜨기 전에 꼭 한 번 재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