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입맛
서래마을 모두의 회식장소 no.1 구이정에 다녀왔다! 구이정은 원래 점심식사때나 방문하던 곳인데, 매일 바뀌는 밑반찬이 늘 맛이 좋아 솜씨가 좋은 곳이구나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역시나 고기 질도 아주 좋았다. ㅎㅎㅎ다시 생각해도 행-복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기는 이미 너무나 완벽하지만, 맛있는 파채와 명이나물, 와사비, 멜젓, 소금, 쌈장이 함께라면 더더욱 완전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김치를 구워 먹지 못하는점과 쌈채소가 안나온다는 점은 좀 아쉽다.. 이곳은 특이하게 반만 구워준다.(?) 썰려 나오는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알아서 구워먹어야하고, 뭉텅이로 나오는 삼겹살과 목살만 구워주신다. 뭐.. 손 양 쪽 다 있으니 구워먹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구워주는 고깃집인줄 알고 방문한 곳이라 조금 아쉬웠다. 괜시리 옆사람이 구울 때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그 뻘쭘함이 싫은건데..! 마음에도 없는 말(제가 구울게요, 집게 주세요 등)을 적당한 때에 적당히 던지며 고기를 기다렸다!(고기 익힐 순 있지만 맛있게 굽는건 내 능력 밖인 듯) 우선 항정살과 가브리살도 스탓-트! 항정살이 가브리살보다 더 기름져 부드러운 맛이었다. 미소소스와 잘 어울려 약간 일식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있었지만 근본은 삼겹살이었다..! 정갈하고 이쁘게 구워주시고, 기름기도 적당해 황금 비율이다 아주.. 파채와 같이 먹으면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다. 배가 적당히 차면 냉면과 청국술밥을 꼭꼭 시켜야하는데, 왜냐하면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정말..햄복한 맛.. 특히 청국술밥은 양이 많아 여럿이 쉐어하기도 좋다! 물냉면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지만, 고기랑 먹으면 완벽한 맛이니 모.. 말해뭐해 단점은 회식장소로 많이 쓰이다보니 금요일 밤에는 꽤나 시끄럽다는점과 직원분이 조금 적은지 테이블 만석에 직원 두 분이라 많이 바빠보이셨다. 그 외엔 가격도 괜찮고, 요리도, 고기도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삼겹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