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다이닝
케 이틀린할까 이 즈할까 준 나 고민되네... 맛9 친절10 청결9 주문메뉴: 케이준서울콤보 (4.7만), 홍합추가 (0.2만), 소시지추가 (0.2만), 갈릭누들추가 (0.4만), 제로콜라 (0.2만) 이호오오오오ㅗ옵 기지개를 키며 거실에 나오자 엄빠가 티비를 보고 계셨다. “나가서 뭐 먹을까요?” 묻자 “오케이 칼국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후…물어본 내 잘못이지... “오늘은 다른데 가요~ 괜찮은데 예약해둘테니 이따 4시 즈음 나가시죠” 하고 예약한 케이준서울. 식당으로 향하는 길. 날씨도 좋고 벚꽃도 펴있고, 가족끼리 간만에 외식이라 그런지 아무튼 느낌이 참 좋았다. 가는 내내 엄마의 “어디야? 우리 어디 가? 왜 말을 안해줘 아들” 을 모른척해야 했지만 꿋꿋하게 말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 “호호 이런 서프라이즈 좋다, 신비주의를 유지했구나 아들”하면서 좋아하셨다. 혹시라도 미리 얘기하면 칼국수집 가자 그럴까봐 그런건데… [케이준서울콤보- 파티사이즈 (3-4인)] 세명에서 방문했지만, 부족한거보다는 남는게 낫다고 생각하기에 3-4인짜리 파티사이즈를 시켰다. 재료 추가는 홍합과 소시지를, 사이드는 갈릭누들로 선택했다. 버무릴 소스는 산호세스트릿으로, 맵기단계는 2단계로 하였다. 참고로 1단계가 신라면이고, 3단계가 불닭볶음면이라고 한다. 오늘따라 매운게 땡겨서 2단계로 시켰는데, 우리 집은 진순이만 먹는 집이라는걸 잠깐 망각했지 뭐야… 주문하자 주방에서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10분도 안돼서 요리가 준비됐다. 꽃게, 새우, 전복, 홍합, 소시지, 옥수수, 양파, 감자 등등 다양하게 버무린 보일링크랩이 준비됐다. 제주도에서 먹던 피어22였나? 와 비슷한 느낌이다. 한 바스켓 그대로 가져와서 부어주는데, 그 느낌과 중국의 카오위를 합치면 보일링크랩이 되지 싶다. 2단계는 확실히 2단계 답게 매웠다. 연신 땀을 흘려대니 너무 힘들어보인다고 냅킨을 에펠탑만큼 쌓아주고 가셨다. 친절하신 사장님… 맛있고 매콤하다,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향신료의 맛도 느껴진다. 멕시코와 미국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 듯한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