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핫플(?) 들뫼풍경.. 뜨끈한 쌍화탕 먹으면 없던 감기도 도망갈것 같습니다 ㅋㅋㅋ 가래떡도 같이 내어주시는데 꿀도 그냥 꿀이 아니라 특이해요! 뜨끈뜨끈해서 겨울에 방문하기 참 좋은 카페입니다~~
토요미식회장
시의 제목과도 같은 카페 이름, 그리고 운치있는 카페의 모습. 신선 놀음 할 것 같은 음료와 주전부리들. 많은 부분에서 강력한 인상을 준 카페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아마 큰 기대를 하고 왔어도 만족했을 것이다. 분위기만으로 100 중에 70은 이미 먹고 들어간다. 서울에도 전통 분위기의 카페, 찻집 등이 많이 있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기도 하다. 어떤 곳은 정말 전통 그 자체의 분위기라 좋았고 어떤 곳은 한국식과 유럽식을 잘 섞어두었고 어떤 곳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 재해석한 곳들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통 찻집과 카페들의 분위기는 예쁘지만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식상함을 줄 때가 굉장히 많다. 이곳은 이곳을 만들고 꾸미신 분의 혼이 담겨져 있는 느낌이 든다. 그냥 실력 있는 전문가한테 맡긴 느낌이 아니라 사장님 스스로가 굉장히 예술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고 이 곳을 가꾸는 것 자체를 매우 즐기고 계신 듯한... 간혹 그런 곳들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둔 소품 하나 하나가 뻔한 것이 없다. 찻집 자체가 하나의 정원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 손수 그리거나 손수 쓰신 것 같은 포. 테이블마다 얹어져 있는 부채모양의 메뉴. 나무와 한지? 같은 것으로 꾸며진 등. 주등은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운치가 살아있다. 메밀차는 좋아하지만 없었고 대추차는 없고 대추탕이 있었다. 그래서 대추탕 하나를 주문했다. 구운 가래떡과 조청이 주전부리로 나왔다. 처음에 은은한 향의 차가 나왔다. 굉장히 맛있다. 대추탕은 뜨겁지만 굉장히 구수하고 진하다. 진한 대추차를 좋아한다면 분명히 좋아할 것이다. 차와는 달리 대추 자체도 같이 들어가 있다. 가래떡은 잘 구워져 있고 따뜻하고 두툼했다. 조청 같은 소스가 같이 나왔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다. 주변 손님들도 스님 분들도 계신 듯 하고 왠지 조금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다른 세상에 잘 놀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