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은 퇴근을 하다
00:00가 지나니 먹을곳이 없었다.
자전거 타고
연남동 3바퀴 돌다..
나이 지긋한 주인어르신이
숯을 빼오시는걸 보고
“끝나셨어요?”
“아니요”
오예스
풍년숯불갈비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다.
돼지갈비 3인분 시키고
계란찜 주문하는데
주방에서
사모님인것 같은뷴이
“식사도 하실거에요? 식사 하실거면
지금 밥 조금만 빨리하려구요. ”
“넵 부탁드립니다”
갈비 굽는데 주인 어른이 오셔서
자꾸 구워주시고..죄송해서
직접 굽는다 말씀드리고
된찌에 계란찜 주문해서
밥이랑 나오는데..
갈비맛?
반차?
숯의종류?
그딴거 다 개나줘라
갓지은 밥에
그냥 양념갈비 올랴봐라
뭔 말을 더해??
윤기 좔좔 갓지은 밥인데
압력솥으로..
감사한 한끼였다.
밥한공기에 마음이 얼마나 좋던지
5인분 더 먹었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이 없다.
정접시🤍
병자들 고기 반찬에 무알콜 맥주 한 잔씩 기울이기 ㅋㅋ 동네에 이러한 돼지갈비 전문점 있는 거 좋아 불금에 붐비지도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