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아내의 어린 시절 맛집로드를 따라가다보니 치킨과 호프와 분식이 혼합된 ‘매운 치킨윙’ 식당이 복수로 존재했다. 오 이거 치킨집 느낌이랑은 좀 다른데 신선하다. 매운 닭날개와 닭날개 소금구이를 반반으로 시켰는데 다 맛좋지만 특히 매운 쪽이 정체성 압승이었고 매워서 맥주 혹은 김가루밥이 꼭 필요하다. 늘 고객이 직접 만드는 주먹밥의 이름이 불만이었는데 이곳 정직하다. ‘김가루밥’, 객관적이다.
아내가 여기보다 더 자주가던 곳이 있다고 하니 곧 함께 방문해볼 예정이다. 로컬의 깊은 곳으로 따라가니 가족들의 일상과 그에 대한 발견을 신선하게 느끼는 나의 피드백이 케미를 이루며 즐거운 에피소드가 될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