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뭉
저는 바다친구들 보다는 네발달린 친구들을 제일 좋아합니다만 모임에서 조개를 먹으러 가자 하길래 바다친구들을 섭취하게 되었습니다.
기본반찬으로 홍합탕과, 번데기와, 다슬기(고동?)를 주시는데
여기 번데기가 그렇게 맛있습니다.. 번데기에만 소주한병을 다 비웠어요.
학생 때 서울랜드 가면 번데기 파는거 보면서 으.. 저걸 왜먹어 했었는데 그것은 어린 시절 저의 착각인가 봅니다. 왜 먹긴.. 맛있으니까 먹지.. 맛있네 번데기..
여튼 주문한건 황제찜 입니다. 6만6천원의 행복...
황제찜과 찜(전골)의 차이는 국물이 있느냐 없느냐인데, 저희는 국물은 필요없다! 해서 황제찜으로 시켰습니다.
혹여 나는 국물필수! 해물칼국수를 사랑한다 하면 찜(전골) 을 주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황제찜은 4단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단은 만두랑, 새우, 얇게저민 소라, 오징어완자..? 콩나물과 완두콩.
두번째단~세번째 단은 다양한 가리비 키조개 전복 기타등등의 다양한 조개가 들어가있고 네번째 단은 석화찜입니다.
해감이 잘 되어있어서 뭐가 씹히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탱글하고 부드러운 조개가 단연 돋보이는 곳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와사비가.. 그냥.. 맛없는 와사비였다는거?
전 초장보다 초간장와사비 파인데 식초가 없고(8ㅁ8) 와사비도 맛이 없어서 그냥 우물우물하면서 먹었습니다. 그게 너무 아쉬웠지만, 진짜 술이 계속 들어가는 맛있는 조개찜이라 저는 만족합니다.
ㅏ니... 술이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조개하나 먹고 술한잔, 번데기먹고 술 한잔, 왜 다들 조개에는 소주다! 라고 말을 하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크으......... 예술이였다.
술 마시면서 해장되는 기분 아시나요
저는 주량이 쎈편은 아닌데 여기서 정말 끝도없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놀라워라..
제가 바다친구들을 좋아한다면 자주 갔을거에요.
가게 위치는 경인교대역과 계산역 사이에 있어 어디서 내려도 10분정도는 걸어야 하니 편하신대로 내려서 걸어오시면 될 거 같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