뚕님
수상하다 수상혀•• (ㅋㅋㅋ)😵💫
멀리서 찾아가는데도 이쁜 외관덕분에 눈에 확 들어왔다
분수에 정원에 이쁜 테이블까지.. !
날씨가 좀만 더 선선했으면 테라스에서 먹었겠지만
비올까 말까하는 습한 날씨라 안에 들어가서 먹었다
야외에서 못 먹어 아쉬운 마음이 사라질 정도로
실내도 못지않게 완전 이뻤던 베이글집!
종류도 스콘, 치즈케이크, 쿠키••
베이글도 플레인 뿐만아니라 샌드위치, 크림형베이글도 있어
좋았다
약과쿠키, 연유프레첼베이글, 토마토콕바질콕베이글, 동화같은 무화과베이글
수상한청양마요씨베이글, 크림치즈 2개 주문했는데
완뚝...
전자렌지가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어 좋았고
베이글이 퐁신퐁신했다
제일 맛있었던건
✨베스트메뉴인 수상한청양마요와 연유프레첼!✨
*수상한청양마요: 먹으면서 친구랑 한국의 맛이 난다고 이야기했는데
파왕창뿌린 곰국맛 ㅋㅋㅋㅋㅋㅋ 이었따
이게 빵에서 나는 맛이 맞나 의문이 들면서도
존맛이라 다시 가도 또 시킬 메뉴!!!
*연유프레첼: 베이글 느낌보다 프레첼에 더 가까웠던게 빵안에 밀도도, 겉면도 프레첼 그잡채.
겉 부분 소금의 짭쪼름함도 잘 느껴졌는데 이게 버터랑 연유랑 아주 찰떠억 이었던!
로한
#수상한베이글 수상한 청양마요씨, 호두 시나몬 싸움에 크림치즈 등터지네, 먹물에 샤워한 감자, 아이스 카페라떼. 퇴근길에 들린 수상한베이글. 정원이 예쁘단 건 알고 있었는데, 해지기 전 한 컷, 해진 후 나오면서 한 컷.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조명, 야경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정원에서부터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음. 평일 7시 반 넘어 들어갔는데, 몇몇 베이글은 이미 빠져있는 상태. 청양 마요 먹고 싶었는데 다행히 2개 남아있어 하나를 얼른 집었음. 쇼콜라, 동화 같은 무화과, 호떡, 수상한 마스카폰들도 먹어보고 싶긴 한데, 이날은 청양마요와 호두시나몬, 먹물감자만 골랐음. 맛이 상상이 가는 기본 베이글부터, 변형된 스타일의 화려한 베이글까지 다양. 베이글 구경을 하는데, 향긋하게 올라오는 시나몬 향... 이 향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호두시나몬을 담았음. 먹물 감자는 담백하면서도 안에 들어간 감자와 위에 올린 치즈가 짭조름하니 간간한 맛이 있었고, 호두 시나몬은 예상되는 맛, 달달하면서도 꼬소하고 시나몬 향이 싸악 도는 베이글이었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건 청양마요. 맵싸 알싸 매콤해 입이 개운. 먹다 보니 겉면에 묻은 쪽파, 베이컨, 빵보단 안에 들어간 크림치즈에 초점이 가는데, 크림치즈만 퍼먹으면 매운맛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진 않은데 빵이랑 같이 먹으니, 매운맛이 입안에 화악 좀 더 강하게 퍼지는 느낌. 먹기 좋게 잘라 우물거리다 보면 처음엔 크림이나 매운맛이 느껴지는데, 뒤로 갈수록 씹을수록 겉에 묻은 파 향이나 베이컨 향이 올라와 서서히 자리를 채우다 보니 재밌게 먹을 수 있었음. 빵은 생각보다 퐁신 촉촉한 느낌. 겉면 질깃, 속살 쫄깃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촉촉. 원래 따뜻한 건지 빵 구경하는 동안 데워 나온 건진 모르겠지만 잘라서 입에 넣었을 때 나온 지 얼마 안 된 빵처럼 온기가 느껴져 먹기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