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공릉역 근처 전설처럼 내려오는 동네 맛집
통오겹살에 삼겹, 목살, 항정살, 곱창, 대창, 전골까지
크지 않은 매장에서 다양하게 운영하심
통으로 내온 상태좋은 고기를
익숙하게 말랑말랑 육즙 가득한 목살, 오겹살로 만드심
돼지기름에 함께 구운
고사리 숙주 묵은지 김치를 곁들인 콜라보
사장님이 안그런 척하시면서
판 온도와 소금까지 츤데레로 관리하시고
한점한점 맛나는 상태에서 주심
순두부찌개도 양념이 세진 않지만 깔끔하고
불향듬뿍 달달하게 구워낸 대패간장불고기에
달달상큼하게 뽑은 살얼음 육수와 열무양념장이 어우러진
육쌈불냉면은 8500원이라는 가격이 미안할 정도
독특한 이름과 외관으로 그저그런 고기집으로 판단하기엔
전혀 다른 반전의 맛
매장이 크진 않아서
아는 사람만 숨겨놓고 구전처럼 퍼져나가고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