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iccio
따스하고 아늑한 카페. 동네 사랑방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커피가 생각보다 본격적이다. 일반 아메리카노, 라떼류 외에 핸드드립도 있는데 주문했던 Ethiopia Abaya도 꽤 괜찮았다. 적당한 산미에 과일향도 좋았지만 청포도, 자스민티 컵노트 느낌이 잘 표현되서 신기했다. 적당한 가격대에 다양한 음료를 다루고 (커피, 드립커피, 차, 에이드 등) 플레인 카사타 케이크 (차갑게 먹는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 맛도 괜찮다. 무엇보다 넓은 테이블에 앉기 좋은 의자 조합이라니!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했는데 손님들이 꽤 많은걸 보고 다행이다 싶었다. 친절하신 사장님 카페가 오래오래 잘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