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렇게 해장 맛집이라고 극찬하던 깡우동.
기본 우동과 어묵 우동과 마약 탕수육 주문.
우동은 순한맛/중간맛/매운맛 중 선택 가능.
(근데 애초에 디폴트가 매콤한 맛인 것으로 추정됨.)
어묵도 유부도 쑥갓도 듬뿍 들어있음. 매운 맛으로 주문한 기본 우동에는 고춧가루+양념장이 뿌려져 있었고, 보통 맛으로 주문한 어묵 우동에는 양념장이 들어있었음.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하니 추운 겨울날 먹으면 몸이 사르르 녹으며 속이 싹 풀리는 너낌. 면발도 오동통 쫄깃했고, 양이 진짜 많다 ..
우동집인데 탕수육이 워낙 유명해서 궁금했는데 소문 대로 맛이 좋았음. (탕발장 사건이 일어났던 동탄 깡우동 ヲヲヲヲ)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 옷도 바삭. 후추맛이 강했음. 특이했던 건 자체제작 소스. 평소 기본으로 많이 먹는 새콤하고 끈적한 탕수육 소스에 돈가스 소스? 함박 스테이크 소스?가 가미된 느낌이다.
가끔 우동 생각나면 갈 듯.
혼밥하는 손님도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