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방어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동네 숨은 맛집.
진짜 교수님들이 모여 오순도순 소주 한 잔 기울일 것 같은 분위기라는 말이 딱 맞다. 대학가라 그런가 가격도 착함.
콘치즈, 콩나물국, 가오리찜 등 기본 밑반찬 세팅이 끝난 후, 사장님께서 직접 뜰채로 방어 한마리 꺼내 회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콘치즈도 맛있고 콩나물 국도 얼큰하니 맛있고 가자미는 정말 보드랍고 살살 녹는 맛이었음. 방어 2인 (40,000), 양은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엄청 기름지고 고소하진 않았지만, 윤기가 좌르르 흐리고 신선한게 적당히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맛있게 먹었음.
매운탕이 얼큰하니 별미다. 수제비도 들어있고, 탕 안에 들어있는 생선들도 모두 부드럽고 맛있었음.
++ 밑반찬으로 나오는 가오리찜은 아주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사장님 내외분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음. 처음엔 남자 사장님 혼자 주문받고 조리하고 다 하시던데, 나중에 여자 사장님이 와서 홀을 함께 보시는 것 같았음. 주문부터 밑반찬 서빙, 회 뜨기, 튀김, 매운탕 조리까지 모두 혼자 하셔서 음식 나오는 건 시간은 좀 걸렸음.
멀리서 찾아와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고 숨은 동네 맛집 느낌. 가성비 좋고 맛도 평타 이상, 친절함까지 더해져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