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지 않는 담백한 양념에 버무린 생오리불고기>
부산에는 오리고기 전문점이 정말 많은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많이들 찾아 드시는 것 같다. 수영구에서 저녁식사를 할 오리고깃집을 찾다가 발견해 방문해 곳이다.
메뉴는 오리불고기와 소금구이, 생오리탕 그리고 오리백숙 등 여러 오리 요리와 닭볶음탕, 닭백숙 등 닭 요리까지 준비되어 있다. 많이들 드시는 듯 보였던 생오리불고기를 시켰다.
오리불고기는 양념에 재워둔 생고기를 돌판에 부추와 함께 넣어 익혀 먹는 방식이다. 오리불고기 하나가 2인분으로 단돈 2.5만 원인데 둘이서 먹기에 넉넉했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고기가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국물이 살짝 남아있을 때 먹으면 되는데 확 졸여 먹어야 고기에 양념이 제대로 입혀진다. 생오리라 풍부한 육즙에 양념 간도 적절해 맛있게 먹었다.
볶음밥은 요청드리니 사장님께서 김치, 김가루를 가져오셔서 밥과 함께 직접 볶아 만들어주셨으며 확실히 오리라 그런지 맛은 담백했다. 근데 양념과 채소 등이 에지를 더해줬다.
건전한 남자 둘이서 오리불고기 한판에 소주 한 병, 볶음밥까지 꽤 푸짐하게 먹고도 3.3만 원밖에 안 나왔다. 아주 만족스러운 가성비라 단골들이 많이 찾던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
*2022년 3월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