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기
아직은 외투가 없으면 추운 봄. 따뜻한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 오랜만에 가회동 칼국수에 방문했다. 미나리샤브에 버섯 추가, 야채추가, 고기추가.
기본으로 나온 고기가 양이 적어보여 확인을 했더니 주문 미스로 2인분이 들어갔다. 3인이었는데, 자리에는 한명이 부족해 입력을 잘못하신 듯.
기본 샤브 메뉴 1인분에 고기가 90g 이라 3명이서 180g이었으니 양이 적어보인 것도 이해가 갔다. 고기 추가는 기본 양이 180g 으로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렇게 주문하는 것도 방법일듯.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는데, 확실히 칼국수 전문점에 비하면 면발이 아쉽긴 하다.
그래도 뛰어난 맛과 가성비에 여전히 제일 만족스러운 샤브샤브집.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로 가득한 것이 이해가 갔다.
아주 오래전 동춘동에서 보쌈과 칼국수로 시작해서 이곳 송도 컨벤시아로 옮기고 확장과 메뉴 변경이 있었는데,
컨벤시아의 전시나 공연을 보러온 손님까지 확보하고, 주차시설 역시 더 편해진걸 보니 맛과 서비스에 변함이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 할 것 같다.
둘기
한겨울처럼 날이 추워 찬바람이 비명이 절로 나오는 가을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방문했다. 이날은 얼큰한 국물이 땡겨 미나리 샤브로 주문했는데, 육수 변경도 가능하다고 .
매콤한 육수에 시원한 미나리가 듬뿐 들어간 샤브샤브. 오랜만에 생각난 음식을 먹으러 돌아오는 수고를 들여서 방문했는데, 그럴만한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다.
둘기
내 칼국수 최애는 가회동샤브칼국수.
동춘동 청량산 밑에 있을 때에는 칼국수+보리밥+보쌈 구성으로 칼국수 정식을 팔았었는데, 장사가 잘 되어 확장을 거듭하다가 컨벤시아로 이사하면서 주력 메뉴가 칼국수 정식이 아닌 샤브칼국수로 바뀌었다.
가성비가 좋아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사먹기도 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기는 하지만, 오히려 메뉴는 지금이 더 내 취향에 가깝다.
샤브샤브는 빨간 국물의 미나리 샤브, 하얀 국물의 버섯샤브 두가지가 있는데, 두가지 모두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버섯과 미나리, 고기 모두 낮지 않은 단가가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게 나온다. 직접 만드는 겉절이도 매우매우 맛있음.
여유가 없는 짧은 점심시간에는 샤브샤브 대신 간편하고 빠르게 먹기 좋은 떡만두국. 만두 역시 직접 빚는데, 만두소도 고기와 야채 비율 너무너무 좋고, 육즙 미쳤음.. 지금처럼 따뜻해지기 전 추울때 방문해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바로 반해버렸다. 일교차가 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가끔 생각나기도 한다.
다만 반찬 가짓수가 적은건 아쉽다. 샤브샤브 먹을때는 워낙 먹을것이 많아 아쉬움이 덜한데, 짧은 점심시간에 만두국을 먹을때는 뭔가 좀 심심하고 허전함이 느껴진달까...?
그럼에도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칼국수집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_+
Hyunseo
‘인터내셔널시티걸 시즌2 맛집리뷰13(feat, 모두가 아는 동네 맛집 :))’ 연수구 주민이었다면 청량산을 오를 때 한 번쯤은 봤던 그 집 가회동 칼국수. 본인은 그 장소에 있을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만수점, 송도점, 서구점까지 어느덧 성공한, 인증된 맛집이 된 듯 하다. 2008년도 가회동 칼국수를 운영하기 전 서서갈비를 운영하시던 내외분의 성실과 손맛을 이미 알고 있던 본인은 가회동 칼국수가 처음 오픈했을 당시인 학생 시절부터 간간이 찾곤 했는데 오랜만에 방문. 초반의 가회동은 보쌈정식과 함께 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샤브샤브 칼국수로 바뀌었다. 비슷한 칼국수집이 다 그러하듯 미나리 가득, 소고기, 칼국수 면 그리고 화룡점정 볶음밥까지 한큐에 준비된다. 전국에 유명한 등촌 칼국수와 비교하면 뭐가 다를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뭐든 다 맛있다. 여기만의 특징이라면 약간 덜 자극적인 국물? 일단 샤브샤브를 전부 털어 넣고 샤샤샥 익으면 먹고 또 미나리와 함께 특제소스에 찍어서 싹 먹는다. 이후 칼국수 면을 먹고 남은 국물을 조금 덜어내고 볶음밥을 싹 말아먹으면 K-후식까지 완-벽. TMI)본인은 볶음밥을 잘 볶는다. 주변에서 본인이 볶는 걸 보면 철판 닭갈비집에서 알바해봤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잘함 왜인지는 모름. 그래서인가 여기 볶음밥은 약간 아쉬웠음. 특별한 부분이 없었달까? 조금 더 자극적 or 중식 특징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던 부분. 워낙 넓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개별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수저와 젓가락을 일일이 포장해서 넣어둔 센스는 서비스 부분에서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예전처럼 사장님이 맞아주셨던 장면은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좋은 곳 :) 메뉴, 가격: 소고기 미나리 샤브 1.2/ 소고기 버섯 샤브 1.6 - 비 오면 스키야키를 찾는 본인에게 최고의 대체품은 샤브샤브칼국수!! 지금도 비가 와서 올리는 리뷰
당케쉔
새해 첫날 루틴이 되어버린 가회동샤브칼국수. 송도에 갈 때마다 가는 곳이에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갈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다행(?)이랄지 손님이 아무도 없고 저희만 있어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미나리와 버섯이 듬뿍 들었고, 고기 양도 적지 않아요. 라면 스프맛 육수는 아님. 샤브샤브 시키면 칼국수도 나오고 볶음밥도 맛있게 볶아주십니다. (친구는 볶음밥은 불 세기 4에 맞춰 만들어야 맛있다는 사장님의 얘기를 들은 후로 혼자서 볶음밥도 척척 만드는 경지에 이름.) 제 기억엔 메뉴가 대충 미나리샤브랑 버섯샤브가 있는데, 미나리샤브 시켜도 버섯이 많이 나와서 저희는 항상 미나리샤브를 먹습니다. 추운 겨울날에 얼큰하니 몸 따땃하게 데우고 배 불리 먹기 딱인 곳이에요. 여섯 피스 나오는 만두도 갈 때마다 시킵니다. 피는 얇고 속이 꽉찬 부추 가득 고기만두. 열무김치도 맛있고 청포묵도 맛있고~ 다 먹고 난 후에 진하고 달다구리한 매실차 한입 털어넣으면 잘먹었다~소리가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