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오믈렛을 낸다는 계란집의 지점이 문정동에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 상가 타워 구석 안쪽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지하층 복도 맨 안쪽까지 들어가야 하니 찾아갈 때는 건물 지도를 잘 보고 가야 할 듯. 뱅가드와인머천트 앞 입구에서 쭉 들어가서 왼쪽 비스듬한 복도를 따라 가장 안까지 들어가면 있다. 키오스크 주문에 식기와 물은 셀프, 자리는 그리 많지 않고 의자가 낮고 등받이가 거의 없는 형태로 빠르게 먹고 일어서는 스타일의 식당이다. 아마 직장인 타겟인 듯. 쉬림프가든 오믈렛을 주문했다. 오믈렛의 계란의 두께는 두텁지 않고 내용물이 많은 스타일로 새우와 샐러드가 곁들여져 있고 안쪽엔 렌틸콩과 캔옥수수가 그득히 들어있어 포만감이 상당하다. 건강식을 원한다면 소스가 상당히 많이 뿌려져 있고 옥수수 비율이 높아서 조금 조정을 요청해야 할 듯. 오믈렛 질감은 보들보들하게 잘 익혀져 있는데 오믈렛이라기보다는 내용물을 감싼 계란피 정도의 느낌으로 계란자체의 부피가 좀더 강조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