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개나 되는 학교가 붙어있는 대학가의 세련되어 보이는 식당들 중간에 정감가는 간판을 하고 있는 분식집이 있다 감자고로케와 꽈배기 핫도그 세개를 주문했다 고로케는 특이한게 주문을 하면 고로케에 케챱을 꽂아 짜주신다 따끈한 고로케는 감자로 말그대로 가득 차 있다 과하게 바삭하지 않은 고로케 식감에 포슬포슬한 감자가 잔뜩 씹히니 맛이 좋다 케챱도 적당히 들어 있어 함께 먹기에 어울렸다 고로케를 다 먹고 기대감 올라서 꽈배기를 먹었는데 꽈배기는 그냥 그런... 다시 기대감 어느정도 낮추고 먹은 핫도그는 고로케에 이어 자연스레 미소짓게 만드는 맛이다 딱 옛날 스타일의 핫도그다 소시지야 고기로 만들어졌겠지만 고기맛보다는 소시지맛이 나는게 맞는 것 같은 옛날 소시지를 부드러운 빵이 두번 둘러 쌌다 어렸을 때 서울랜드 가서 사먹는 핫도그맛이면서 이제는 쉬이 찾아보지 못하는 핫도그였다 먹으면서 주방에 감자가 엄청 쌓여 있더라 전문적인 포스가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