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부스에서 맛 난 점심을 먹고 도렴빌딩지하상가에 있는 여러개의 커피가게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이 보이고 커피도 직접 로스팅하는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의 발로렘커피에 들러 봄. 가게 앞에는 굿모닝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고 쓰여있어 뭔지 여사장님께 여쭤보니 아침 10시 까지만 주문이 가능하고 사이즈가 스벅 숏 사이즈 정도의 컵에 제공된다고 하심.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려니 여사장님께서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해도 된다고 하셔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부탁드리니 고소한 맛이 좋은지 아니면 산미가 느껴지는 상큼한 맛이 좋은지 물어보심. 이런건 실제로도 가게에서 로스팅 하는 곳들에서 경험했던 내용이어서 더 신뢰가 가면서 산미를 좋아하는 나는 산미가 느껴지는 걸로 부탁드림. 곧 신선하게 내리신 아메리카노를 아마도 스벅 톨 사이즈 정도의 컵에 담아 건네주심. 가게 한쪽의 바 테이블에 앉아 맛을 보니 은은한 산미가 좋아 여기 오면 또 들러야 겠다고 생각함. 남자사장님께선 콜드브루를 추출하려고 가게 한편에 준비된 콜드브루 추출기구에 찬물을 부으심. 전체적으로 근처 직장인들을 상대로 맛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가게로 가성비가 뛰어나서 근처에 오면 또 들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