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6 친절8 청결9 주문메뉴: 프랭크버거세트 (0.9만) 잠실 새마을시장에 위치한 작은 버거집. 주말에 하는거 없이 거실에 잠만보처럼 대자로 누워 있으니 불쌍해보였는지 엄마가 쯧쯧 혀를 차셨다. 시장에 장보러 가자 그래서 고민도 없이 거절하자 이내 햄버거 사준다고 꼬셔서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그렇게 간곳은 프랭크버거. 프랭클리 스피킹해서 수제버거라고 홍보하는데 수제버거 치고 패티가 상당히 얇아 실망스럽다. 마동석인줄 알고 갔는데 정작 보면 한민관 같은 느낌이다. 빵은 저세상 부드러움인데 역시 문제는 패티...뭐 그 가격에 그퀄이겠지만...홍보를 수제라고 하지 말지...암튼 감튀는 그냥 무난하다.
ethanghymn
해주냉면을 먹고 나오니 계속 씁하씁하하게 되서 뭔가 흑당밀크티나 달달한게 먹고 싶어 타이거슈가나 디저트집을 검색하니 이쪽 잠실쪽은 맛집 불모지인지 마땅한게 안보이던 중 프랭크서울이란 핫도그가게가 멀지 않은곳에 있다고 뜨길래 들러보자고 그쪽으로 출발함. 네이버지도가 안내하는대로 뒷골목을 따라 대로변에 이르렀을때쯤 우측 건물 앞쪽을 보니 안보여서 좌측 건물 앞쪽을 보니 그쪽에 있었음. 골목내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은 젊은 주부손님과 그 손님의 어린 딸 손님만 있었고 미리 생각하고 온 대로 제일 기본 메뉴인 국내산 돈육 약 90%를 사용했다는 서울핫도그를 가게에서 먹고가는 걸로 한개를 주문한 후 자리에 앉아 기다림. 가게 좌측편엔 테이블이 위치해 있고 우측엔 바타입의 좌석이 있음. 바타입 좌석의 왼편에는 직접 따라마실 수 있도록 커다란 물이 든 컨테이너와 핫도그에 뿌려먹는 각종 소스들이 배치되어 있었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튀기는 방식인지 어느정도 기다리니 먼저 와 있던 모자손님이 주문한 핫도그가 나오고 조금 더 기다리니 내가 주문한 서울핫도그가 나옴. 여자점원이 다시 한번 가게에서 먹고 갈건지 포장해 갈건지 물어보고 설탕을 뿌려드릴까요해서 가게에서 먹고 갈거고 설탕은 뿌리지 말아달라고 얘기하니 스테인리스 접시에 얹어서 건네줌. 핫도그를 받아서 자리에 앉아서 보니 핫도그는 비교적 슬림한 느낌으로 스틱이 꼽힌 핫도그 아랫쪽에는 소시지가 약간 노출되어 있음. 켸첩을 핫도그에 뿌리기 전에 한입 베어무니 튀김옷은 쫄깃바삭해서 튀김옷에 나름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정작 소시지는 뭥미여서 다시 한번 베어무니 소시지의 겉 케이싱은 나름 탄력이 있게 잘라지는데 소시지는 맛이 희미하고 고기덩어리가 씹히거나 하진 않음. 그렇다고 옛날 핑크소시지같은 부드러움이나 미국 소시지같은 짭짤한 감칠맛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결국 튀김옷만 괜찮은 느낌임. 아마도 이 집은 기본핫도그인 서울핫도그보단 다른 핫도그가 나은건가 함. 전체적으로 강남역 9번과 10번 출구 사이에 있는 유명한 핫도그 푸드트럭인 서초강산story에서 맛봤던 수수찹쌀핫도그에서 빵가루 튀김옷은 나름 연구를 많이 한 인상을 받았으나 정작 소시지가 이런 스틱에 꽂아서 튀겨서 먹는 핫도그와 어울리는 맛인가 갸우뚱 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소시지의 맛이 너무 밋밋해서 재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방문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