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하동
밥보단 안주
작은 가게다.
그 작은 가게에서 꽤나 재밌는 메뉴를 팔고 있다.
제육면이라니, 제육덮밥도 아닌 면이다. 면식가들은 환장할만한 메뉴다.
그냥 제육 따로 면따로 소스 따로 이렇게 먹으면 뭔가 싶은 맛이다. 그런데 다같이 한꺼번에 먹으면 잘 어울린다. 국물이 자작한 제육이라 밥과도 잘 어울린다.
추가로 주문한 돈까스는 우리가 잘아는 분식집 돈까스다.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이 바삭한 그런 돈까스는 아니지만 산미있는 소스가 잔뜩 배인 돈까스는 물리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간이 있는 편이라 끼니보다는 술이 잘 어울리는 집이다.
혼술로도 좋은 곳이다.
무야호
저렴하구 맛도좋음!! 사장님 내외 두분 너무 친절하시고 볶음밥류도 돈까스도 맛있어요!
먹짱삐삐
돈까스는 추억의 맛인 급식돈까스 맛이고 소스가 새콤 달달한 과일소스맛에 너무 맛있어요!! 제육면은 칼칼하고 깔끔한 매운맛인데 면먹고 밥추가해서 비벼먹으니 아주아주 맛도리에요
이복숭
🍴 맛 ★★★★★
✨️ 청결 ★★★★☆
🙂 응대 ★★★★★
유명한 메뉴는 제육면과 모듬까스!
저는 벽면에 붙어있던 돈까스떡볶음이 궁금하여 제육면과 돈까스떡볶음으로 주문했습니다.
제육면이 먼저 나오고 먹다보면 돈까스떡볶음을 가져다주십니다.
제육은 처음에 고기만 먹으면 싱거울 수도 있으나 면이랑 양념 함께 호로록 먹으면 간이 딱 맞습니다..
돈까스떡볶음에서 떡은 절편으로 말랑쫀득합니다. 일반 떡볶이 떡 불어서 터진 걸 좋아하던 저한테는 딱 좋은 식감이었어요.
돈까스도 소스가 많아 눅눅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바삭하고 소스도 잘 입혀져서 맛있었습니다.
먹다보니 밥이 먹고 싶어서 시킬까 했는데 타이밍 맞게 사장님이 제육면 남은 소스에 밥을 볶아주신다고 가져가셨습니다.
볶음밥은 저희가 커플이라고 이벤트까지 해주셨어요ㅋㅋ
노포 갬성에 친근한 사장님이라 마치 몇 년된 단골 느낌 받아갔네요.
다음에는 차 안 끌고 가려구요.. 음식들이 술 땡김..
Luscious.K
#영등포 #소문난왕돈까스 #영등포시장탐방 8
"돈까스안주에 서민의 애환을 담아..."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었다.
요즘 트랜드인 고급 돈카츠 말고 옛날식의 <돈까스>가 말이다.
급하게 영등포 지역을 검색해 봤더니 맘에 드는 곳이 한 군데 있다. 식당 이름도 서민적인 <소문난 왕돈까스>
7천원의 돈까스는 보기에 참 좋다.
큼지막한 바로 튀긴 돈까스에 촉촉하게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우리식 돈까스.
오이 피클과 붉은 무절임, 양배추샐러드, 콘샐러드, 중국산 김치와 오뎅국, 그리고 공기밥. 얼마나 풍성한 구성인지 기분이 좋다.
맛이 대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다. 왕돈까스들은 너무 고기를 펴대서 고기의 식감이 거의 없을 수도 있는데, 이곳은 적절한 고기의 식감과 밀착력 강한 튀김옷의 조화가 좋다. 조금씩 주시는 반찬들과 공기밥으로 멋진 식사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거기에 일본식 다시국이 아닌 오뎅국은 나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소스맛이 신기한데 약간 산미나는 하이라이스 소스? ㅎㅎ 거북하지 않다.
이곳이 더 정감가는 이유는 밥집 보다는 술집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른 저녁인데도 이미 가게에 일곱 분의 어르신들이 거나하게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돈까스 안주에 제육안주 그리고 오뎅탕이면 솔직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할만한 술안주 아니던가. 어쩌면 이곳은 끼니를 해결하고 애환을 털어놓는 시장 상인들의 사랑방일 수도 있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사장님은 과일을 깍아 슬며시 테이블에 놓아주셨다 ㅎㅎㅎ
어찌 이런 곳을 응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맛있다빌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