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차 타고 어디 먹으러 나가기 귀찮으면 이 건물에서 밥 먹곤 하는데 전반적으로 실패할 일은 없는 메뉴들, 실망하지 않는 맛이라 큰 고민은 안 생기는 것 같아요. 양스부대찌개랑 부대찌개는 내용물의 차이인 거 같아요. 더 재료들도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간다고 하셔서 양스부대찌개로 주문. 다진 마늘, 고기, 콩, 몇 종류의 햄 등이 들어있는데 콩이 들어가 있으니까 baked beans 보는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했어요. 국물 맛을 해치진 않는데 식감 독특했던 것 같아요 ㅎㅎ 국물은 막 사골 베이스의 깊고 진득한 맛은 아닌데 그렇다고 맑고 가벼운 것도 아니라 중도를 잘 지킨 느낌. 제 입맛엔 조금 더 깊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햄, 소시지 등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는 편이라 국물에 고기맛도 잘 배어있는 편이고 따로 먹을 때 짭쪼름한 맛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국물이랑 같이 먹다보면 제공되는 밥 한 끼 뚝딱! 그리고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 추가 필수!! 같이 시킨 두루치기는 콩나물, 김치, 양파, 양상추 등 야채들과 함께 끓이며 섞어 먹는데 양념 자체만 보면 간이 세 보이는데 야채에서 나오는 단 맛이 어우러져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고기랑 쌈 싸 먹는 느낌이 들어서 푸짐하게 입 안을 채우는 맛이었어요. 야채들의 아삭아삭한 식감이랑 고기의 말캉한 식감을 같이 맛볼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역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더할나위 없는 메뉴. 막 찾아갈 정도는 아닐 수 있는데 꾸준히 주변 직장인들 많이 찾는 곳이에요. 괜찮은 한식집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