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아임파이 경희대점

아임파이 경희대 한동안 미쳐서 주말마다 방문했던 아임파이 시즌2호점! 경희대 근처에 2층에 위치하고 깨끗한 카페 좌석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다양한 파이를 먹을 수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저당파이도 있다. 오늘의 픽은 저당가나슈파이 진짜 크림도 맛있고, 뒤에 약간의 알룰로스? 그런 맛이 나긴 하는데 눈감고 먹으면 모를 정도로 은은하다. 전체적으로 조화도 좋고, 크림도 맛이있어서, 다음에도 저당으로 먹을만하다. 아메리카노는 … 너무 맹맹해서.., 다음에는 파이만 테이크아웃하는걸로!! #제로가나슈파이 #아메리카노

옛날에 친구랑 외대 본점을 갔었는데 언제 2호점이 생긴거람;;; 생긴지 별로 안 된 느낌이었는데 다른 리뷰 날짜보니까 1년은 훌쩍 넘은 듯 했다. 그런거치고는 매장에 손님도 없고 인테리어가 너무 새삥느낌. 원래는 햇빛이 엄청 잘 들어서 햇빛맛집인 듯 한데 비오는 날 방문해서 햇빛 감상은 못했던… 그래도 전체적으로 우드인테리어라서 따뜻한?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생각이상으로 타르트 종류가 많았다. 대략 20가지가 넘는 듯. 그중에서 상큼함이 땡겨서 귤과 무화과 선택. 귤은 아직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조금 시긴 했다. 무화과는 적당한 숙성과 싱싱함이 살아있어서 무화과 특유의 향과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다. 둘 다 생크림과 커스타드로 동일한 베이스였는데 생크림은 적당히 쫀쫀했고 커스타드도 살짝 밀도가 있었는데 바닐라빈 맛이 꽤 강하게 났다. 굳이 과일을 올리지 않고 생크림+커스타드+생지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었던. 옛날에 쓴 리뷰를 볼 때에는 솔직히 기억에 안남을 정도로 특별한 맛은 아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많이 숙달을 하셨는지 타르트 맛이 꽤 성장한 느낌.

멜론우롱티, 초코머랭타르트 멜론우롱티는 예상 그대로의 맛. 멜론 향이 좀 진해서 우롱차 특유의 향이 좀 약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과하지 않고 향긋하니 맘에 든다. 타르트는 근래 먹은 타르트 중 최고. 우선 타르트지는 바삭한 쿠키같은 스타일. 맛도 버터쿠키 같은 맛. 페스츄리 타입보다는 이런 단단한 스타일의 타르트지를 더 좋아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타르트 속은 머랭을 쳐서 그런지 식감이 아주 독특하다. 브라우니와 빵의 사이라고 해야하나.. 밀도는 높은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맛은 다크초콜릿 맛이 아주 진하고 호두가 들어있어 중간중간 포인트가 되어줌. 내가 생각했던 머랭 타르트와는 좀 다르긴 한데 오히려 더 취향이었다. 타르트 크기는 크지 않은 편. 보통 식사후에 카페를 방문하면 둘이 디저트 하나 시켜 먹는데 여기는 밥먹고 혼자 방문했는데도 하나 다 해치우고 심지어 하나 더 먹고싶은걸 참았다. 달지 않은 차랑 먹으니 단맛이 과하지 않아 끝없이 들어가는 맛. +이후 또 방문해 레몬 치즈타르트와 보늬밤타르트를 포장해와 먹었는데 둘다 만족스러웠다. 레몬타르트는 신 맛이 상당히 강한데 내가 바라던 레몬 맛이라 좋았고, 보늬밤 타르트는 밤크림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베이킹 스튜디오인줄 알았는데 분위기 짱 좋은 카페였다! 진짜 여기가 나만 알고싶은 그런 곳..ㅎㅎ 채광이 엄청 좋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그런데다가 디저트가 맛있다ㅠㅠㅠ 진짜 맛있음 음료도 평타 이상이다! 타르트, 스콘, 케이크를 파는데 타르트랑 케이크를 먹어봤다. 둘 다 맛있는데 타르트는 진짜 맛있었다. 안에 재료가 다양했고 좀 흔하게 보지 못한 구성이어서 먹는 내내 식감도 재밌고 맛있당!!! 시간만 되면 맨날 가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