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에그드랍이 있다가 나간 자리에 규동 집이 들어왔다. 체인점이 많은 만큼 무난무난한 식당. 딱 규격화된 레시피로 매번 안정적인 음식을 내는 곳이다. 여기도 식사 시간에 가면 학생들 투성이이다. 좁은 자리에 나눠 앉느라 북적이고 어수선하다. 가게 안에 와이파이가 잘 돼서 그런지 회전율도 낮다. 보통은 규동이랑 가라아게를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사진을 찍은 날은 처음으로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사실 필자가 가게를 망플에 등록했는데, 오랫동안 리뷰가 안 달려서 책임감+의무감에 굳이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이 날 먹은 메뉴는 김치가츠동이었다. 김치는 정말 미ㅅ야 같은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일식집 김치 느낌이었다.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계속 기본 규동 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