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기
언젠가부터 믿고 거르는 가게가 되어버린 사보텐. 매번 실망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곳도, 가고싶은 곳도 따로 없어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사보텐 선택. 돈까스라는 메뉴에 혹해서 들어갔는데 역시나였어요ㅠㅠ 시그니처 카츠 로스, 안심, 카츠소바, 마제소바정식 주문. 시그니처 카츠(200g)는 일반 카츠(130g)보다 좀 더 두껍고 양이 많은 메뉴입니다. 솔직히 이걸 왜 시그니처라고 자랑스럽게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가 1도 안 가네요. 육즙은 1도 없이 익혀져 고기는 퍽퍽하고, 턱도 아프고 튀김옷은 여기저기로 도망가고....ㅎㅎ 소바와 마제소바에 들어간 카츠는 과하게 큰 크기 때문에 먹기 불편했어요. 그리고 서비스 역시 별로. (내 마음의 별로 아닙니다!!) 마제소바에 같이 나온 육수? 소스? 가 뭔지 몰라 물어봤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하더라고요. 우리 테이블이 메뉴가 네개라 그런지 다른 테이블에 비해서 음식이 늦게 나왔는데, 이 점에 대해서 따로 안내를 안 해준 것도 아쉬웠어요. 피같은 점심시간 내서 나온건데 말이에요ㅠㅠ 화난다 화나.. 분명 우리나라 프리미엄 카츠의 신세계를 열어줬던 브랜드였는데, 우후죽순 늘어난 프랜차이즈는 맛과 서비스에서 표준화에 실패한 것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