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Y
‘밥’이 너무 맛있었던 집 - *냉이된장백반(8,000원) *제육쌈밥정식(11,000원) 거두절미하고 이 집 ‘밥’이 정말 맛있다. 밥알이 오동통통하니 윤기가 촤르르 흐른다. 진밥파, 꼬들밥파 다 좋아할 최상의 밥이다. 현재까지는 2020년 최고의 밥이다. 집밥 제외하고 히히. 기본찬은 대체로 맛있었다. 강화순무김치가 있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제육볶음은 딱 봤을때 제육볶음이 아니라 매운어묵볶음인 줄 알았다. 맛은 좀 짰지만 괜찮았다. 그 밖의 계란찜, 장조림, 냉이된장국은 딱 그냥저냥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동네 백반집의 상위 버전 느낌. 쌈이 너무 크고 억셌던 게 좀 아쉬웠다. 오랜만에 검색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들어간 집이었는데, 가게 앞 풍경도 좋고 3점 후반대 정도의 맛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만족스러웠지만 맛있다를 주기에는 조금 애매해서 괜찮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