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코알라
봉계참솔한우-모듬소고기, 육회, 육회비빔밥
7.5/10
어릴 때 매년 봉계한우마을에 가서 농촌 문화 체험도 하며 소고기 먹고 온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 봉계까지는 멀어서 자주 못가고 언양에서 소고기를 먹다가 정말 간만에 봉계까지 소고기를 먹으러 다녀왔다.
사실 이 집이 봉계에서 괜찮으니 추천한다!는 목적의 글보다 봉계라는 지역이 소고기로 유명하고 예전부터 괜찮았으니 한번 방문해보시라는 이야기다. 물론 경북의 문경이나 경주, 울산에서는 언양의 소고기도 있지만 그조차도 다 가보셨고 좀 색다르게 드라이브할 겸 나들이로 다녀오기 참 좋은 것 같아서 추천드린다.
일단, 육회가 정말 신선했다. 먹어보면 아실 것이다. 사장님 역시 고기의 질에 대해 자부심이 크셨는데, 육회 뿐 아니라 전체적인 고기의 신선도와 질 자체가 뛰어난 것이 느껴졌다. 모듬세트는 새우살, 안심, 등심, 부채살, 치마살, 갈비살 등등등 다양한 부위별로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직접 구워 먹다보니 이 맛이 어디 부위인지 약간 헷갈리긴 했지만 같은 소지만 다양한 부위에서 나오는 다양한 매력으로 즐기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또, 점심 시간엔 간단히 식사만 하러 오신분들도 많았는데, 육회비빔밥이 기가 막힌다. 들기름 향과 신선한 한우육회가 여태껏 먹어본 육회비빔밥중 최고였다. 앞서 시킨 육회와는 부위가 다른지 식감이 약간 다르긴 했어도 비빔밥으로 먹기엔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또, 가성비도 나름 괜찮았고 된장찌개까지 같이 나오니 안먹어볼 이유가 없다. 다음엔 한우 육회 물회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