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백5리
삼계탕을 하루 한정 100인분만 판매한다고 해서 오프런을 하면서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나랑 비슷하게 들어 온 사람들 대부분이 삼계탕을 주문하던데 그 맛이 과연..궁금해졌다.
삼계탕에 닭이 굉장히 푸짐하게(?)컸는데 혼자 먹기에 조금 버거울 정도였다 ㅋㅋㅋ 찢어먹는 맛 발라 먹는 맛 모두 좋았는데, 종종 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인생은 고기서 고기
요새들어 이 근방에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내가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죽백5리집은 오리고기 전문점이고 식당이 큰 길 옆에 붙어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고 주차장도 굉장히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분명히 점심 먹으러 들어간건데 지배인(?)같은 분이 아주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아무래도 다른 식당들과 차별화를 주시고 싶어서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것 같았는데 점심에 이렇게 대접 받아보기는 처음이라 나는 얼떨떨 했다 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탁자에 설치된 무인기계로 주문을 했는데, 여러 점심 메뉴가 있었지만 오리고기 전문점이니 오리탕을 주문을 했다.
오리탕 가격이 참 착했는데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11,000원이라니 양도 성인남자가 먹으면 배부르는 정도여서 혜자스럽게 나와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오리탕이 나왔다. 오리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있어 바로 오리고기를 먹어보았다. 오! 굉장히 쫀득쫀득한 식감이 내 맘에 들었다. 그리고 국물이 찐인데...약간의 전분끼가 풀어져 있어 국물을 먹는게 아니라 보약을 먹는 이 느낌...살짝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국물맛은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음에는 오리고기를 먹으러 저녁에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