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kim_v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연남동 끄트머리의 유니크한 와인바.
특이하게도 평일은 영업 않고, 주말도 6시가 라스트 오더로 빠르게 문을 닫는다.
바틀, 안주 판매 없이 오로지 잔 와인을 판다. 7천원에서 만원 초중반대까지로 가격들도 좋고, 그럼에도 퀄리티가 좋은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유럽에는 잔 와인이 수요가 있으니 대중화가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이라 시도해보고 싶으시다고. 자리들은 작지만 풍경도 좋고 여유있게 와인마실 수 있다.
[✔️ 메뉴]
- 기본 제공용량은 100ml.
1️⃣ 마침 궁금했던 오스트리아 피노가 있길래 주문.
향으로 느껴지는 신선한 체리향과 딸기, 신대륙과 선을 긋는 여리여리한 느낌이 돋보인다. 입에서 부드럽고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스타일.
2️⃣ 한잔 더 시키려고 했던 그뤼너 벨트리너.
마셔보고 싶던 품종인데 레인지 별로 좋은 쪽은 잘 만든 샤르도네와 비길 법 하다고 하셨다.('얜 아닙니다'라고 덧붙이시면서. 뫼르소랑 비견될만한 애가 잔당 7천원일리 없으니..)
과실향보단 풀의 찌르르한 느낌과 약한 산도, 타닌과는 구분되는 씁쓸함이 혀끝에 남는다. 음식과는 꽤 매치시키기 좋겠단 생각.
3️⃣ 서비스로 주신 루시용의 주정강화 와인.
기본적으로 한약재 느낌인 건 어디든 비슷하나 입에서의 질감이 부드럽고 목넘김도 가볍다.
4️⃣ 이날 BYOB이 있어 사장님이 초대를 해 주셨는데, 생 로망의 피노누아가 그야말로 빵빵 터졌다. 얘기하는 재미가 있던 감사한 초대.
[✔️ 총평]
- 나만 알고 싶지만 나만 알 수 없다
- 낮술 하고 저녁 넘어가기 좋은 와인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