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 맛본 찐 돼지갈비 #함흥관
예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돼지갈비집인데 올해에 드디어 방문을 했고, 결론적으로 약 1달 사이 3번을 방문할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돼지갈비와 냉면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으로 화천 읍내 우체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돼지갈비는 250그램에 14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해서 일단 아주 맘에 듭니다.
반찬이 나오는데 회냉면을 취급하는 집이어서 그런지 홍어무침이 나오는데 이게 또 괜찮은 소주 안주입니다. 대체로 회냉면 파는 곳에서 돈을 받고 파는 메뉴를 이렇게 서비스로 내주니 더더욱 마음에 드네요.
돼지갈비가 나왔는데 목살을 섞어 넣은게 아니라 찐 돼지갈비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 돼지갈비집을 가봤지만 이렇게 순수 갈비로만 제공하는 집은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집은 몇번을 방문해도 한결 같습니다.
갈비는 양념이 강하지 않고 슴슴해서 갈비 본연의 맛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어디하나 흠잡을만한 곳이 없는 순하고 감칠맛 있는 갈비입니다. 갈비를 굽는 불판이 특이한데 스텐 그릴안에 물이 순환하고 있는 것이라 갈비가 잘 타지 않아 아주 좋더군요. 돼지갈비는 잘 타서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이 불판은 그런게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갈비를먹고 시킨 후식냉면은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전형적인 갈비집 냉면으로 얇은 면에 시원한 육수로 이루어져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비빔냉면도 상당히 맛있더군요.
진작 알았으면 예전부터 단골될만한 집입니다.